설탕 대안은 계피가루 등 천연 감미료
매일이 피곤한 많은 회사원들에게 없어선 안 될 음료인 커피.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블랙커피를 적정량 섭취할 경우 기억력 증강, 간암 등 일부 암 예방 등의 건강상 이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커피의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런저런 첨가물을 넣는 경우다. 커피를 마실 때 줄이거나 대체하는 것이 좋은 첨가물 2가지를 함께 알아보자.
▲ 설탕 대신 계피가루
커피 첨가물로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설탕. 커피를 마실 때 약간의 설탕을 넣어 마시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문제는 커피를 하루에 한잔만 마시는 사람이 생각보다 드물다는 것이다. 설탕을 넣은 커피를 하루에 여러 잔 마시는 경우 과다한 당분의 섭취로 인해 체중은 늘어나면서도 영양소는 부족한 상태가 되기 쉽다.
가령 커피 한잔당 2티스푼의 설탕을 넣어 매일 3잔씩 마시면 콜라 한 캔 보다 많은 48g의 설탕을 매일 섭취하는 꼴이다. 여기에 매끼니 음식마다 첨가돼 있는 설탕까지 고려하면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의 설탕을 섭취하게 되기 십상이다.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 중 하나인 계피가루를 조금 넣어먹는 습관을 들이면 당분 섭취 없이 커피의 맛과 향을 끌어올릴 수 있다.
▲ 헤이즐넛 대신 견과류 추출물
커피를 마실 때 헤이즐넛이나 캐러멜, 펌킨 스파이스(호박 향신료) 등을 첨가해 커피에 향을 더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 역시 설탕과 마찬가지로 너무 많은 당분을 섭취하게 할 위험이 있다. 향을 내는 시럽이 들어간 커피 30ml에는 약 19g의 당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당분으로 인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면서 향은 풍부한 커피를 먹고 싶다면 바닐라나 각종 견과류 추출물을 몇 방울만 첨가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면에서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