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도시 생태환경 보전 시민 의견 청취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2 16: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 심야 시간 노래연습장 불법 영업행위 단속
“기후위기 극복”…창원서 에코라이프스타일페어 12일 개막

경남 창원시(허성무 시장)는 12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자연보호헌장 제정을 기념해 자연보호와 도심 생태계 보전 활동 우수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자연보호마산지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원시는 자연보전 활동 우수자 14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그간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자연보호 임원진은 자연보전과 도심 생태환경에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활동에 창원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간담회 참석자들은 도랑살리기 사업을 통한 수생태계 복원과 유원지·바닷가 환경 정화 활동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참원 만들기 방안을 논의했다.

창원시는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숲·탄소중립마을·생태하천 보전 사업 등 도시 생태환경 보전과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제 창원시는 80년대 산업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시환경 속에 생물이 돌아오고, 마산만이 되살아나는 생태환경 선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도시의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일은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실천전략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된 도심 속 생태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11월12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자연보호마산지회 임원진 간담회 모습 ©창원시
11월12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자연보호마산지회 임원진 간담회 모습 ©창원시

◇ 창원시, 심야 시간 노래연습장 불법 영업행위 단속

경남 창원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연말까지 노래연습장 불법 영업행위를 단속한다. 이는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차 개편 행정명령 고시에 따른 조치다.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노래연습장의 심야 시간 주류 판매와 접대부 고용 등 유흥주점 유사 영업행위를 사전 예방한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1차 개편 행정명령에 따라 유흥·단란 주점은 밤 12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영업 제한을 받는 반면, 노래연습장은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됐다.

창원시는 위반 업소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발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림 보건위생과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연말연시로 노래연습장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도·점검으로 코로나 확산 예방과 업태 위반 행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후위기 극복”…창원서 에코라이프스타일페어 12일 개막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환경전시회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경남도, 경남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실천 전시회인 '2021 에코라이프스타일페어(Eco Lifestsyle Fair)'를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에코라이프스타일페어는 창원에서 처음 열리는 기후위기대응 환경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탄소중립정책관, 신재생에너지관, 자원순환관, 이모빌리티(e-mobility)관, 산림복지관, 생태관광관, 친환경생활용품관 등으로 구성된다. 53개 사가 참여해 173개 부스 규모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이정표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창원시,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 한국환경산업협회, 한국관광공사 경남지부가 참가하는 탄소중립 정책관은 기관별 기후위기 극복과 그린뉴딜 실행을 위한 생활 속 실천과제들을 홍보한다. 

기후환경교육 정책홍보관에서는 환경실천 경험과 사례를 선보이는 전시마당과 플라스틱 뚜껑과 대나무 화장지 교환 등이 진행되는 체험마당, 환경 OX 퀴즈대회가 마련된다. 차세대 전기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관에서는 탄소중립 실천기업들이 참여해 다가올 미래사회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이며, 탄소중립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최우선 협력 과제”라며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통해 우리 모두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의 싹을 틔우고 탄소중립 사회를 향해 함께 내딛는 첫걸음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