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에 유재석 빠졌다?…유희열 손잡고 주주단 합류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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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참여…안테나 사업 확장과 성장에 주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민 MC’ 유재석이 가수 유희열과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 유상증자에 참여, 주주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25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유희열 등 35명을 대상으로 총 1377억5167만원(53만9957주) 규모의 신주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유희열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금액은 70억원 수준으로, 카카오엔터 주식 2만7438주(지분율 0.07%)를 확보했다.

유희열은 보유 중이던 안테나 지분 일부를 카카오엔터에 매각해 유상증자 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엔터 지난 5월 안테나 지분 약 19%와 전환사채(CB)를, 지난 8월에는 나머지 지분 전량 인수하는데 총 139억원을 투입했다.

카카오엔터는 앞서 지난 7월 안테나에 합류한 유재석에게도 스톡옵션 부여와 유상증자 참여 등을 제안했다. 일각에서는 유재석이 참여 제의를 거절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재석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안테나 사업 확장과 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테나와 카카오엔터의 협업도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안테나 소속 가수들이 출연하는 웹예능 ‘더듬이TV: 우당탕탕 안테나’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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