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스타트업, 세계 중심에 있어…韓도 제2벤처붐”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7 13: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트업 축제 '컴업' 개막식 축사…”디지털 혁신으로 코로나 넘어 새 도약”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1' 개막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1' 개막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과 아이디어로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이 도약의 중심에 있다"며 스타트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1' 개막식 축하 메시지를 통해 "세계는 지금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높이며 코로나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에 대한 호응과 발전 속도도 대단하다"면서 "올해 글로벌 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세계 유니콘 기업도 코로나 이전보다 세 배나 많은 900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역시 스타트업의 열기로 뜨겁다"면서 "신설법인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개를 넘어서며,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유니콘 기업 수가 열다섯 개로 늘어나는 등 제2벤처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에도 도전과 혁신의 주인공들이 모였다. 10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컴업 스타즈'로 선정된 72개 유망 스타트업이 세계의 투자자들을 만난다"며 "컴업을 계기로 새로운 투자를 유치해 더 큰 성장을 이루리라 확신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축제 주인공인 세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인, 투자자들을 향해 "'컴업'은 여러분을 위한 축제"라며 "여러분을 응원하며, 여러분의 가능성에 투자하고,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컴업 2021' 행사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컨퍼런스(12개 세션), 컴업 스타즈 피칭(72개), 개방형 혁신전략 쇼케이스(18개사), 부대 및 특별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명인 컴업(COMEUP)은 창업기업의 잠재된 가능성이 다양하게 발현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삼성과 네이버, 그리고 글로벌 기업 구글과 벤츠 등이 새롭게 참가했으며 프랑스의 스타트업을 비롯해 세드릭 오 디지털경제부 장관이 함께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