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친일 이미지’ 강조하려다 헛발 찬 송영길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1.11.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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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 돌상 ‘엔화’ 발언 실수 인정”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어릴 적 돌상에 놓인 지폐가 ‘엔화’라는 자신의 전날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송 대표가 윤 후보의 돌상에 놓인 화폐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전날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2021년 총회에서 “돌잔치에서 우리나라 돈 대신 엔화가 돌상에 놓였을 정도로 일본과 가까운 유복한 연세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씨”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송 대표는 “(윤 후보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서울대 법학 대학을 나와 검사로서 검찰총장을 했다”며 “갑의 위치에서 살다가 다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뭘 하겠다고 하며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 측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해당 사진의 돈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1천 환 지폐”라며 “근거 없이 친일 의혹을 제기하는 집권 여당 당 대표 품격을 지켜보는 국민은 분노보다 비애감에 사로잡힐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거짓 네거티브이자 흑색선전”이라며 “즉시 사과 후 철회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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