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업무 협약 체결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11.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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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아이와 함께 이용하기 좋은 식당 245곳 지정
창원시, '웅천도요지 발굴 20년, 그 못다 한 이야기展' 개최

경남 창원시는 2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재)넥슨재단·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경남권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과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정욱 (재)넥슨재단 이사장 등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창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 건립비(30억)와 건립에 필요한 행정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병원 건립·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행정지원을 한다. (재)넥슨재단은 병원 건립을 위한 건축비 100억원을 3년간 지원하며,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병원 건립·운영 역할을 맡는다.

이 사업은 2019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이다. 이 병원은 경남 창원 성산구의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연접지에 건립된다.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2024년 개원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경남권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창원시는 병원 건립비 지원과 함께 협약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 집중 재활치료가 필요한 중증장애아동들에게 재활치료와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월2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권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업무 협약식 모습 ©창원시
11월2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권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업무 협약식 모습 ©창원시

◇ 창원시, 아이와 함께 이용하기 좋은 식당 245곳 지정

경남 창원시는 아이와 함께 이용하기 좋은 식당 245곳을 지정·운영한다. 

22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이날 성산구 용지동 ‘창원아이사랑음식점’ 인증업소를 방문해 인증현판을 전달했다. 창원시는 2019년 137곳이던 인증 희망업소를 올해 108곳을 추가 지정하면서, 총 245곳의 창원아이사랑음식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창원아이사랑음식점에는 인증현판이 부착돼 있다.

‘창원아이사랑음식점’ 인증제는 시민참여형 출산장려시책의 일환이다. 이는 유아 식기와 유아 의자, 수유실, 놀이공간 등 유아 편의시설이 설치된 음식점인데, 창원시는 아이키우기 좋은 창원을 만들기 위해 2019년부터 모집·운영하고 있다. 

김남희 여성가족과장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편안하게 외식할 수 있는 음식점을 홍보하고, 아이가 있으면 더 환영받는 가족 친화 분위기를 조성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창원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웅천도요지 발굴 20년, 그 못다 한 이야기展' 개최

창원시가 웅천도요지전시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내년 3월6일까지 기념 전시 '웅천도요지 발굴 20년, 그 못다 한 이야기전(展)'을 개최한다.

창원시는 웅천도요지의 발굴 이야기와 향후 발전과제에 포커스를 맞춰 4부분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웅천도요지가 알려지고 발굴돼 세상에 드러나기까지의 과정을 쉽게 풀어 제시하고, 웅천도요지에서 발굴된 미공개 유물 25점을 함께 전시한다. 또 영상을 통해 500여 년 전 웅천의 도공이 바라봤던 보배산 자락과 주변 환경을 돌려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창원시는 웅천도요지 발굴 유물 가운데 명문이 새겨진 유물 소개와 추가 발굴 예정지 지표에서 수습된 유물을 전시해 향후 추가 발굴을 통해 웅천도요지가 가진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야 하는 당위성에 초점을 맞췄다. 웅천도요지에서 발굴된 다양한 도자기 파편 가운데 유의미한 참고자료를 선별해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만져보며 탐구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웅천도요지는 조선 전기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이행되는 시기 동안 운영되었던 특색있는 지방의 가마터다. 그러나 일본의 국보인 이도다완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숱한 도굴로 심각하게 훼손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1997년 도요지 정비·복원이 논의됐고, 정확한 실태 파악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2001년 시굴 조사를 시작으로 2002년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웅천도요지가 가진 풍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향후 웅천도요지전시관이 이뤄나가야 할 역사적 책무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을 두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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