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윤석열·심상정 메타버스서 만나자”
  • 박세진 디지털팀 기자 (ordinary_psj@naver.com)
  • 승인 2021.11.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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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연금 개혁 공동선언, 메타버스서 정책토론 제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펜타곤 정책-종합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펜타곤 정책-종합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6일 자신의 청년 공약들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향해 "공적연금 개혁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개혁은 기득권을 가진 분들의 저항과 반발이 커서 정치권의 합의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안 후보는 "공적연금 개혁은 청년의 미래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힘들지만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개혁과제"라며 "표 계산으로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오직 청년들의 장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만을 생각하자"라고 말했다. 또 "그래야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줄 수 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청년 문제를 주제로 한 토론도 제안했다. 안 후보는 "청년은 나라의 미래라는 인식 속 국가와 사회가 청년의 생애주기 설계를 지원하고 꿈을 응원하는 정책 대안 경쟁을 위한 대선후보 간 토론을 제안한다"며 "청년정책인 만큼 메타버스에서 토론하고 참여한 청년들과 즉문즉답을 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문제는 단지 그들만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모순과 고민의 응집체"라며 "불공정, 주거, 노후, 보육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난제들에 대해 국민과 함께 생각해보고 대선 후보들의 역량도 따져보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앞서 1주일 동안 교육, 병역, 주거, 연금, 여성 관련 청년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대학 입시 수시 폐지 및 변호사 자격시험제 도입, 준모병제 및 1000만원 사회진출지원금 지급, 반값 청년안심주택 50만호 건설 및 초장기 모기지론, 공적연금 개혁, 한국형 전일제 초등학교 도입 및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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