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규제개혁 시민 만족도 조사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11.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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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에 창원지역 100개 기업 릴레이 기부
범한퓨얼셀 등 창원 3개사, 소부장 강소기업 100+프로젝트 선정

경남 창원시는 내달 21일까지 창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창원시 규제개혁 시민 만족도’를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창원시는 창원시 규제개혁정책 인지도와 규제개선 건의와 처리 과정 만족도, 2021 창원시 규제개선 성과와 우수 사례 체감도, 규제개혁 추진 방향 등 모두 15개 문항을 조사한다.

창원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창원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올 한 해 창원시 규제개혁 정책과 성과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확인한다. 또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특례시에 걸맞은 규제개혁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규제혁신 정책과 올 한 해 규제개선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규제개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창원시 규제개혁 시민 만족도 조사 포스터 ©창원시
창원시 규제개혁 시민 만족도 조사 포스터 ©창원시

◇ 기후위기 대응에 창원지역 100개 기업 릴레이 기부 

‘기후위기 대응과 ESG경영’을 위해 창원지역 100인의 기업 대표들이 릴레이 기부를 시작했다.

창원시는 지난 17일 의창구 동읍 성원전원맨션에서 체결한 협약에 따라 릴레이 기부가 시작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기부에는 1호 이년호 상화(주) 대표, 2호 정장영 에스엠에이치(주) 대표, 3호 박정숙 ㈜성호특수강 대표, 4호 장기영 동원건설산업(주)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수익 우선 경영에서 지구가 건강해지는 환경 우선 경영(ESG경영)을 위해 먼저 나섰다.
 
이년호 릴레이 기부 추진위원장은 “심각한 기후위기로 지구 온도 낮추기에 기업도 적극 동참하고, 내년 6월까지 100개 기업 릴레이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정혜란 제2부시장은 “창원시의 많은 중소기업은 지난 50년간 국가 기계산업을 주도해 왔고, 지금은 미래 50년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다시 신발끈을 묶고 있다”며 “기후위기대응과 ESG경영 실천에 감사드리고, 기업의 성장에 창원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범한퓨얼셀 등 창원 3개사, 소부장 강소기업 100+프로젝트 선정

경남 창원지역 소재·부품·장비산업 강소기업들이 대거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망기업에 선정됐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소부장 강소기업 100+프로젝트’에 태림산업·진영티비엑스·범한퓨얼셀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소부장 강소기업은 신속한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술개발,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등 기술혁신 단계별로 최대 5년 동안 182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패키지로 지원받는다.

창원시는 소부장 강소기업뿐만 아니라 그간 직·간접적 지원을 통해 으뜸기업 1개사, 스타트업 1개사 등 총 9개 사가 정부 공모 소부장 기업에 선정됐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를 기점으로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성장역량 제고를 위해 성장 단계별로 으뜸기업과 강소기업, 스타트업을 선정해 글로벌 소부장 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소부장 으뜸기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다. 정부는 이를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사업화-글로벌진출-규제개선 4가지 단계로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별로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데, 현재 22개사가 으뜸기업으로 발표됐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하이젠모터(주)가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산업용모터와 고정밀 레저용모터시트템을 생산하는 하이젠모터는 국내 최초로 고속네트워크기반 서보시스템(servo system)을 개발·공급했으며, 서보시스템 국산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은 지속적인 혁신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유망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2020년 100개사를 최종 선정 완료했으나, 소부장 산업 강화를 위해 이번에 20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 선정된 태림산업(주)은 자동차 부품과 조향 장치 생산기업이고, 진영티비엑스(주)는 터빈블레이드 전문생산업체다. 범한퓨얼셀(주)은 특화된 연료전지 분야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규모는 작지만, 산자부 수소전문기업 지정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창원시는 앞으로 지역 기업·산학연 기관 등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글로벌 첨단 제조 도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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