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24시] 담양군, ‘군민과의 열린 대화’ 호응 속 마무리
  • 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1.11.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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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엿새간 열린 대화 통해 181건의 건의사항 접수
담양군 감염취약시설 대상자 추가접종 박차…‘90%’ 넘어
담양군, 12월부터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시작
담양 군민과의 열린 대화 ⓒ담양군
담양 군민과의 열린 대화 ⓒ담양군

전남 담양군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진행했던 ‘군민과의 열린 대화’를 군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지난 24일, 엿새간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최형식 군수는 지난달 16일 담양읍을 시작으로 6일에 걸쳐 담빛농업관과 고서문예회관, 창평초등학교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군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격의 없는 소통행정을 펼쳤다. 5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이번 대화에서 181건의 주민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군은 해당 부서에 현지 확인과 계획 수립하도록 바로 조치했다. 시급한 사안의 경우는 내년도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하는 등 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건의자에게 검토 결과를 알리고 건의사항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 담양식 그린뉴딜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응전략 △ 광주~대구 달빛 내륙철도 경유지로서의 철도시대 대비 △ 명품 주거단지 조성 및 도시재생산업 △ 생태 환경자원과 인문학 정원도시로서의 발전역량 강화 △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미래 교육정책 방향 △ 추가 수매건 등 주요 당면한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 △ 지역의 대표 자산이자 기후위기와 탄소 제로화 시대의 대안 수종인 ‘대나무’ 보호 △ 위생·청결과 쓰레기 분리수거 △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접종 당부 등 지역의 미래발전과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구했다. 

최형식 군수는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코로나19로 그동안 주민과의 소통이 어려웠던 만큼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펼쳐왔던 다양한 굵직한 주요사업들을 심도있게 완성하는 등 남은 임기 동안 더욱 열심히 해서 믿고 지지해주신 군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담양군 감염취약시설 대상자 추가접종 박차…‘90%’ 넘어
-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등 추가접종 간격 4개월로 단축

담양군이 단계적 일상회복 후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추가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추가접종 대상자 2만3069명 중 5077명(22%)이 접종을 했다. 감염취약시설 추가접종 대상자 2020명 중 1891명(93.61%)의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2차 접종 완료 후 4개월 간격,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 직업군(군인, 경찰, 소방 등) 등은 5개월 간격으로 접종기간을 단축했다.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을 진행했다.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 및 1차 미접종 군인 등은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12월부터는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보건지소에서 일주일에 1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인 추가접종 간격은 2차 접종 완료 후 6개월이며(얀센접종자는 2개월), 추가접종 사전예약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가능하다. 1339 또는 담양군 콜센터(061-380-3961~3964)를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하루라도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담양군, 12월부터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시작 
-보안성·내구성을 강화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차세대 여권 

담양군은 오는 12월 21일부터 보안성과 내구성이 강화된 폴리카보네이트 타입의 전자여권 발급을 전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의 차세대 전자여권은 고도화되는 위ㆍ변조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적 요소가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세대 여권 ⓒ담양군
차세대 전자여권 ⓒ담양군

한국 문화유산을 활용해 디자인된 차세대 전자여권은 표지가 남색으로 변경됐으며, 민감한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만 표기되고 여권번호 체계 변경과 함께 새로운 개인정보면이 도입됐다.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 후에도 기존의 전자여권은 유효기간 만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해외 출입국시 통상 6개월 이상의 잔여 유효기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유한 여권의 유효기간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신분 보호를 강화하고 출입국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여권 행정 민원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 “내년도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하세요”
-벼 종자는 12월 20일까지, 옥수수는 17일까지 접수

담양군은 2022년도 정부보급종 벼 종자를 12월 20일까지, 강원도산 옥수수는 12월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벼 보급종은 7품종으로 총 128.8톤(새청무 70.8톤, 신동진 47.5톤 등)이다. 전량 미소독 종자로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되고, 종자 20kg 한포대당 1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옥수수 종자는 용도에 따라 찰옥수수, 종실사료용, 팝콘용으로 신청을 받으며 찰옥수수는 3품종(미백2호, 흑점2호, 미흑찰)으로 신청물량 전량이 공급가능하며 가격은 26.000원(1kg/봉)이다.
종자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읍·면 농업인상담소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군 관계자는 “벼 보급종은 정부에서 생산·공급하므로 종자의 순도가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보존되며 발아율이 높으므로 보급종을 사용해 ‘대숲맑은 담양쌀’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군청 전경 ⓒ담양군
담양군청 전경 ⓒ담양군

◇담양군, 슬로라이프 디자이너 교육과정 운영

담양군은 슬로시티 가치 확산과 군민이 행복한 공동체 운동에 앞장설 주민강사 양성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슬로라이프 디자이너 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슬로투어리즘 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슬로시티 자격증 과정이다. 당시 수료한 문화해설사 18명과 슬로마을 주민 6명, 슬로시티업무 관계자 등 25명을 대상으로 담빛농업관에서 진행됐다.  

교육은 슬로시티와 주민공동체, 슬로라이프 디자인 사례, 슬로푸드와 자연치유 등 슬로시티에 대한 기본이념과 주민공동체, 우수사례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자격증 과정은 한국슬로시티본부에 위탁 운영됐다. 출석률 80% 이상인 수강생 2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출석률 90%이상인 수강생들은 필기와 실기시험 결과 확인 후 민간 자격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지난 슬로투어리즘 과정과 이번 과정에서 모두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들은 내년에 운영할 계획인 ‘슬로시티 강사 양성 전문가과정’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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