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광주시 “12세 이상 모든 시민 백신 접종해 달라”
  • 조현중·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1.12.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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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1월 신규 확진자 909명…일상회복 첫달 최다 기록
광주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1대1 낮 활동’ 지원 확대한다
광주시민단체 “20대 직장인 극단선택 ‘독립적 조사위’ 구성하라”
이용섭 광주시장은 11월 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일상 회복 1단계를 유지하면서 4주간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해 지역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은 11월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일상 회복 1단계를 유지하면서 4주간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해 지역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일상 회복 1단계 첫 달인 11월 광주 월간 확진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률 제고와 취약 시설 방역 강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1월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일상 회복 1단계를 유지하면서 4주간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해 지역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11월29일까지 전체 누적 확진자(6285명)의 14.4%인 909명이 확진됐다. 11월30일 오후 2시 기준 17명이 추가돼 역대 월간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월(927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감염 취약계층인 10대 이하, 6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하고 접종률은 낮으면서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 어린이 확진자가 272명으로 30%에 달했다.

백신을 접종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면역 효과도 떨어지면서 돌파 감염 추정 사례도 486명(53.4%)이나 됐다. 백신 접종률은 2차 접종 기준으로 78.7%였다. 40∼60대는 94%로 높지만 30대는 86.8%, 12∼17세는 25.9%다.

이 시장은 “11월에만 52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12세 이상 청소년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8일부터 요양병원·시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접촉 면회 중단을 연장하고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노인 여가 복지시설은 3차 추가접종까지 완료해야만 출입을 허용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병상 가동률은 70%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현재 61명인 재택 치료자도 늘린다.

이 시장은 “일상 회복의 성공을 위해 시민 모두 자율책임 방역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각종 모임,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연말연시에 방역수칙 준수, 불필요한 모임 자제 등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에 힘써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1대1 낮 활동’ 지원 확대한다
-1일부터 남구·광산구 2곳에서 추가 지원사업 본격 시작

전국 최초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연중무휴로 보살피며 자립을 지원하고 있는 ‘최중중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센터’를 운영해온 광주시가 ‘1대1 낮 활동 다중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광주시는 지난달 30일 광산구장애인복지관에서 이용섭 시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이영훈 광산구의회 의장, 김유선 광주장애인부모연대 대표, 복지관 이용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구 최중증 발달장애인 낮 활동 지원기관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월 30일 오후 광산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최중증발달장애인 낮활동 사업 지원기관 현판식’에 참석해 김삼호 광산구청장, 김유선 광주장애인부모연대 대표, 복지관 이용인 등과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월 30일 오후 광산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최중증발달장애인 낮활동 사업 지원기관 현판식’에 참석해 김삼호 광산구청장, 김유선 광주장애인부모연대 대표, 복지관 이용인 등과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광주시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1대1 낮 활동 지원기관으로 추가 선정된 남구장애인복지관과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은 이날 현판식과 함께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들어간다.

낮 활동 지원기관 내엔 그룹활동실과 개인활동실, 심리안정실이 마련돼 있으며, 최중증 발달장애인 4명씩 총 8명을 지원한다. 대상은 광주에 6개월 이상 살고, 도전적 행동으로 다른 시설이나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최중증 성인 발달장애인이다. 

광주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이용신청을 하면 적격심의위원회를 통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발달장애인 1명당 특수교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인력을 연결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자기주도적 선택활동 △일상생활 활동 △감정표현기술 훈련 등의 서비스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전환지원팀의 행동치료 지원 및 정기적인 외부전문가의 행동자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며,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정 내 돌봄으로 인한 가족의 과중한 스트레스를 경감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낮 활동 지원기관, 융합 돌봄센터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따뜻한 광주 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민단체 “20대 직장인 극단선택 ‘독립적 조사위’ 구성하라”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지난달 20대 직장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사건을 두고 부당 노동행위와 회사 내 괴롭힘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참여자치21 등 11개 시민단체는 30일 광주 광산구 A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측은 청년 노동자의 죽음을 개인 문제로 돌리고 있다”며 “그러나 권위적인 조직문화와 부당한 노동행위를 당연시했던 관행이 이 청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청년이 목숨을 끊은 곳은 직장 상사가 사는 곳이었다”며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외부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다시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A사 정규직 직원인 B(24)씨가 전날 회식을 마치고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사망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노동 당국과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광주 광산구, 얼음팩 수거함 설치 1년 만에 74만개 재사용

광주 광산구는 자원순환 선도도시를 조성하고자 시행한 얼음팩 재사용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얼음팩 재사용 자원순환 페스티벌 ⓒ광산구
얼음팩 재사용 자원순환 페스티벌 ⓒ광산구

광산구는 지난해 9월부터 공동주택 334곳, 동 행정복지센터 21곳에 얼음팩 전용수거함 355개를 설치했다. 전문업체가 매일 수거한 얼음팩을 세척, 소독해 전통시장과 식품업체 43곳에 공급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재사용한 얼음팩은 지금까지 74만여 개로 무게는 약 297톤에 이른다. 광산구는 얼음팩을 한 번만 쓰지 않고 재사용하면서 거둔 경제적 이익이 2억6500만원인 것으로 분석했다.

얼음팩을 폐기물로 배출하는 데 필요한 쓰레기종량제 봉툿값 등 환경비용도 경제적 이익에 포함됐다.

광산구는 이러한 실적을 높이 평가받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가 후원한 쓰레기환경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재사용할 수 있는 얼음팩은 한쪽 면 길이가 18∼24㎝ 정도인 젤 용액 제품에 한정된다. 


◇광주시·5개구, 이달 21일부터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광주시와 5개 구가 오는 21일부터 개인정보 보안성을 강화한 새로운 전자여권을 발급한다.

1일 광주시와 남구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최근 국민들의 신분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한 차세대 전자여권을 선보였다.

차세대 전자여권 표지 ⓒ담양군
차세대 전자여권 표지 ⓒ담양군

차세대 전자여권은 녹색에서 남색으로 표지 색깔이 바뀌고 내구성, 내충격성, 내열성이 높은 폴리카보네이트(PC) 타입의 개인정보면이 도입돼 보안이 강화됐다.

아울러 차세대 전자여권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과 문화유산 등 다양한 이미지가 사용됐으며 여권 면수도 최대 10면까지 늘었다.
 
차세대 여권은 남구를 포함 광주시 5개구와 광주시청에서 오는 12월 21일부터 발급 가능하다. 현재 소유하고 있는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남구 관계자는 “차세대 전자여권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위·변조 기술에 대응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여권발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권행정 민원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구, 쌍암근린공원에 무인도서관 개관

스마트도서관 개관식 ⓒ광산구
스마트도서관 개관식 ⓒ광산구

광주 광산구는 11월 29일 첨단지구 쌍암근린공원에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

무인 자동화 대출·반납 체계를 구축한 쌍암근린공원 스마트도서관은 쉬는 날 없이 운영한다.

광산구는 2019년부터 신창·송정공원을 시작으로 스마트도서관 구축 사업을 이어왔다.

쌍암근린공원 스마트도서관은 아홉 번째로 문을 열었다.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려면 광산구 도서관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 북구, ‘보육 공공성 강화’ 광주 유일 국무총리상

광주 북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보육 유공 정부포상’에서 광주시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

북구는 △보육정책 수립·집행 △공보육 시설 확충 △보육교사 처우 개선 △어린이집 운영실태 및 안전관리 △보육 관련 제도 개선 수범사례 등 평가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보육 현장에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애쓴 보육교사들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북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의 새로운 사내 문화 ‘톡톡데이·공감 한마당’ 눈길

광주은행의 새로운 사내(社內) 문화로 자리 잡은 소통방식, ‘톡톡데이’, ‘공감 한마당’ 등이 눈길이 끈다. 이 새로운 소통 문화는 송종욱 은행장이 일하기 좋은 행복한 직장 만들기의 하나로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프로젝트 중 하나다.

쏭프로와 함께하는 톡톡 공감 한마당. 왼쪽에서 두번째가 송종욱 광주은행장 ⓒ광주은행
'쏭프로와 함께하는 톡톡 공감 한마당'. 왼쪽에서 두번째가 송종욱 광주은행장 ⓒ광주은행

현장을 발로 뛰며 고객의 목소리를 가장 크게 듣는다는 그의 고객 밀착 경영 방침이 직원과의 소통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우선 직원과의 격의 없는 대화 창구인 톡톡데이가 있다. 송 행장은 올해 갓 입사한 MZ세대(1980∼2000년 출생 세대) 신입 직원과는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톡톡데이'를 진행했다.

톡톡데이에서 새내기 행원들은 업무적 애로사항부터 영업 노하우, 직장생활 적응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까지 송 행장과 거리낌 없는 대화를 나눴다.

메타버스를 통한 대화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도 반영됐지만 20∼30대 젊은 층이 어떤 대화 방식을 선호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도입했다.

분기마다 열리는 경영전략 회의에서는 그동안 해왔던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발표와 보고 형식을 없애고 각 영업점장과 일대일 방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쏭프로와 함께하는 톡톡 공감 한마당’은 또 다른 소통의 장이다. 올해 들어서만 8차례나 가진 공감 한마당은 행장과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대화하고 소통하며 화합을 다지는 자리다.

최근에는 업무가 끝난 뒤 사내 대강당에서 보이스 피싱 범죄를 다룬 ‘보이스’ 영화를 직원과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도 가졌다. 직원의 메시지를 은행장만 확인할 수 있는 다독다독 소통광장, 최고경영자(CEO) 영업보고 등도 송 행장만의 직원과의 또 다른 소통 창구다.

송종욱 은행장은 “일하기 좋고 행복한 직장은 직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에서 출발하고, 전 직원과 화합된 하나의 마음은 치열한 금융 경쟁 현장에서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한전KPS, 탄소중립 대응 ‘상생혁신본부’ 신설…조직 개편
-신사업본부→그린성장본부 강화…ESG 혁신처 신설

한전KPS가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안전·ESG 경영을 위한 조직개편을 최근 단행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4본부 1단 15처·실 조직은 5본부 16처·실로 바뀌었다.

한전KPS 본사 전경 ⓒ시사저널
한전KPS 본사 전경 ⓒ시사저널

신재생 발전원 확대 및 탄소감축에 대응하고 그린산업 성과창출을 위해 경영지원본부 산하에 상생혁신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신사업본부를 그린성장본부로 강화·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신임 상생혁신본부장에는 서봉수 본부장, 그린성장본부장에는 김백기 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풍력 등 신재생 사업과 연료전지사업을 전담하는 그린뉴딜사업처도 신설됐다.
 
경영지원본부 아래에는 ESG혁신처를 설치했다. 이 부서는 정부 뉴딜사업과 ESG 경영확대에 발맞춰 사회적 가치 실현,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안전실을 재난안전처로 격상해 발전업계 현장 근로자 안전 보호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한다. 본사 각 사업부서는 안전관리 책임을 명확히 해 더욱 체계화된 안전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상임이사 중심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사장 직속조직을 각 본부에 편제하기도 했다.

김홍연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안전최우선 경영, ESG, 탄소중립,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한전KPS는 그린에너지와 함께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지속성장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 없이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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