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이진련 대구시의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멀다”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1.12.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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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습지 겨울철새 먹이 공급
달성군 착한가게, 코로나19에도 나눔 실천
대구시의회 전경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전경 ⓒ대구시의회 제공

“시의회 정책지원관을 시청 소속 직원으로 채우는 것이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냐.”

이진련 대구시의원이 1일 시의회 정책지원관에 대한 인사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이날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대구시의회는 모두 15명의 정책지원관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지만, 지금 상황은 전문인력을 신규로 확충하는 것이 아니고 대구시청 직원 중 희망자를 전문위원실로 충원해 기존 사무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어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란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시 시로 복귀해야 할 여지가 있는 일반직 일반직 공무원을 정책지원관으로 충원하면, 시를 견제해야 하는 일에 적극적일 수 있겠냐”면서 “이는 의회를 여전히 집행부 그늘 아래 종속시켜 두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권 독립이 30년만에 얻은 기회인 만큼, 법 취지에 따라 의정 역량 지원에 중점을 둔 정책지원관의 ‘신규채용’으로 의회의 독립성을 강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인사 방향을 재검토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와 시민단체가 달성습지에서 겨울철새들을 위한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시민단체가 달성습지에서 겨울철새들을 위한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 달성습지 겨울철새 먹이 공급

대구시가 시민단체와 공조해 겨울철새와 야생동물의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 공급에 나섰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매년 11월 시작해 다음해 3월까지 매주 2~3회 달성습지와 팔공산 일대에서 먹이를 공급한다. 먹이는 달성습지에서 생산한 보리·벼·율무 등 3톤과 시가 구입한 먹이 2톤이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해 겨울 철새 월동과 두루미 재도래 유인을 위해 생태계보전협력금 4억5000만원을 들여 무논습지와 둠벙(물웅덩이), 모래톱 등 축구장 5배 면적이 넘는 3만7631㎡ 규모의 철새 먹이터를 조성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심각단계 발령으로 참여 인원을 최소화 해 조심스럽게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2019년부터 달성습지에 오지 않는 흑두루미 재도래를 위해 지속적인 먹이주기와 함께 유인책을 펴는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복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달성군 ‘착한가게’에 가입한 논공읍 자영업자 10명이 현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 ‘착한가게’에 가입한 논공읍 자영업자 10명이 현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 착한가게, 코로나19에도 나눔 실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단체로 정기 기부를 약속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논공읍 일대 10개 자영업소가 지난 30일 착한가게에 단체로 가입해 현판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달성군과 달성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추진하는 나눔복지사업인 ‘착한가게’는 매월 최소 3만원 이상 또는 매출의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할 것을 약속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날 착한가게에 가입한 한 자영업자 “어려울수록 함께 나누는 미덕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이 사회가 착한 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문오 군수는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도 어려운 상황임에도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이 사회를 더 훈훈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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