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김병준‧이준석 손잡은 尹 “가장 필요한 건 ‘단합’”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12.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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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중 99개 달라도 정권교체 뜻 같다면 힘 합쳐야”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왼쪽부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대선후보,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왼쪽부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대선후보,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며 “100가지 중 99개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6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부는 코로나 중환자 병실을 늘리는 데 써야 할 돈을 오로지 표를 더 얻기 위해 전 국민에게 무분별하게 돈을 뿌려댔다”며 “민주당 정부에게는 국민의 귀중한 목숨보다 선거에서의 표가 그렇게 더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집 없는 국민은 급등한 전세보증금과 월세 때문에 고통 받고 집 있는 국민은 과중한 세금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고 꼬집은 뒤 “서민의 잠자리를 추운 거리로 내팽개치고 부패 기득권의 사익을 챙기는 민주당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는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다음 세대에 번영의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선거운동 방식부터 새롭게 바꾸겠다”며 “과거에는 형식적으로 당 선대위를 운영하고 실제로는 소수로 구성된 외부의 캠프가 선거운동의 중심이다. 이 같은 관행을 완전히 타파하고, 당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 후보는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한다. 당의 혁신으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로 지지 기반을 확장해 이들을 대통령 선거 승리의 핵심 주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의 혁신을 위해서는 그 소명을 받드는 우리 당부터 혁신해야한다”며 “당의 혁신으로 더 넓은 지지 기반을 확보해야 국가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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