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자신감 드러낸 김종인 “큰 실수 안하면 정권 가져와”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1.12.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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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후보 중심으로 자신감 충만해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윤석열 대선) 후보를 비롯해 선대위가 별다른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선거를 운용하는 주체가 일사불란하게 잡음 없이 진행돼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선대위 구성원들을 향해 “어떻게 하면 정권을 가져오는 데 효과적으로 임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들을 갖고 각자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와 함께 선대위에서 ‘전권’을 쥔 본인을 중심으로 한 명확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합류 전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의 역할 분담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거론하며 “우리가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자신감이 충만해야 한다”며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혹시나, 혹시나’ 하는 이런 생각들은 절대로 금물”이라고도 말했다. 이는 보궐선거 당시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 통합하려던 당내 움직임을 꼬집은 발언이다. 단일화 경선에서 안 후보의 우세 전망이 있었지만 결국 오 후보가 승리했다.

김 위원장은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향배가 아직 식지 않고 있다”며 “(그) 민심을 어떻게 굳혀서 내년 선거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정책개발 부서에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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