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4시] 울산시, ‘암각화와 신성한 공간’ 국제학술대회 개최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1.12.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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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친절로 최고의 행정’을 펼치다
울주군, ‘2022년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송정항 선정
남구청, 투명페트병·알루미늄캔 쓰레기종량제 봉투로 교환 제공
대곡리 암각화 발견 제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 울산시
대곡리 암각화 발견 제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 울산시

울산광역시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 101호에서 ‘암각화와 신성한 공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울산암각화박물관이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암각화와 둘러싼 공간이 선사인들에게 어떻게 인식됐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행사 첫날 오전에는 강봉원 경주대학교 명예교수의 ‘반구대와 천전리 암각화·생업경제’ 주제 발표에 이어 전호태 울산대학교 교수가 ‘천전리 각석으로 본 신라인의 바위 신앙과 신성 공간’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칠레 프레콜롬비노 예술박물관의 벤하민 바예스테르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엘 메다노 바위그림에 담긴 리미널리티, 순례와 성스러운 장소’를 발표한다. 또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암각화연구센터장 조 맥도널드의 ‘고래 사냥꾼과 오스트레일리아 암각화의 관점’을 발표한다.

노르웨이 문화유산연구소의 얀 마그네 예르데는 ‘수렵-어로-채집 암각화와 성스러운 장소 : 페노스칸디아 지역을 중심으로’, 러시아 카렐리아연구센터의 나데즈다 로바노바는 ‘오네가호의 암각화와 신성한 공간’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암각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대중강연이 열린다. 먼저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세계유산으로서의 반구대 암각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경희대학교 강인욱 교수는 ‘유라시아 암각화와 반구대’를 주제로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차지하는 세계사적 위상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임경희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세계유산의 의미에 관해 알기 쉽게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손호선 남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장이 ‘반구대 암각화 고래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고래 전문가로서 암각화 속 고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발견 반세기를 맞아 공간성을 조명하기 위해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대중강연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 울산교육청, ‘친절로 최고의 행정’을 펼치다

울산교육청은 7일 교육청 소속 민원담당공무원 300명을 대상으로 연극 관람과 화상 방송(Zoom)을 통해 ‘친절 연극 공연’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민원인과의 접점이 많은 교육청과 직속기관, 학교 민원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사례 중심으로 연극 공연과 강의로 진행됐다.

울산교육청은 ‘친절한 당신이 울산교육의 얼굴입니다’라는 주제로 민원인의 심리 파악과 대처 방법과 민원 친화적 환경 조성, 고객의 심리와 고객 감동의 순간, 화난 민원인을 진정시키는 방법 등에 대해 사례별 민원 응대 해결방안을 강의했다. 특히 총무과 고객지원실은 연극 공연 뒤 ‘친절게임’ 교육을 통해 방문·전화 민원 응대 요령과 친절서비스를 위한 첫인상·옷차림·바른 자세 등으로 ‘친절이 최고의 행정’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 이이선생님의 ‘친절은 악인도 정복할 수 있다’라는 말을 가슴에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일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 연극형식의 교육과 강의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친절행정서비스로 민원인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울산교육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울주군, ‘2022년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송정항 선정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2022년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서 송정항이 선정돼 국비 56억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어항을 현대화하고 어촌 특화개발을 통해 어촌의 활력을 높이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250개소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해양수산부 2022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 공모 사업’ 에 전국 54개 시·군·구가 총 187개소를 신청했으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등 심사를 거쳐 최종 50개 선정 속에 울주군 송정항이 포함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하루가 즐거운 바다 나들이 체험거점 송정항 비전을 제시해 어항시설과 마을환경 정비, 해양레저체험장 조성등을 통한 어업인 갈등 완화와 역량 강화로 활력이 넘치는 어촌마을을 만들겠다”며 “어업 기반시설 확충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어업인의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된다”고 말헀다.

 

◇ 남구청, 투명페트병·알루미늄캔 쓰레기종량제 봉투로 교환 제공

울산 남구청이 14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명페트병과 알루미늄캔을 쓰레기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주는 재활용품 교환사업을 실시한다.

7일 남구청에 따르면, 그린리더 남구협의회는 지난 10월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행정복지센터에서 투명페트병과 알루미늄캔을 쓰레기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주고 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1회용품 사용 폭증 주민들을 대상으로 품목별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면 자원(종량제봉투)으로 전환되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남구청은 시민이 2리터 투명페트병 30개 또는 알루미늄캔 60개(1kg정도)를 모아서 가져오면 10리터 종량제 봉투 1장으로, 2리터 투명페트병 15개 또는 알루미늄캔 30개(0.5kg정도)를 모아서 가져오면 5리터 종량제 봉투 1장으로 교환해 준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는 이미 우리 모두가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환행사와 함께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적극 동참해 자원선순환 선도도시 남구의 위상을 더 높여 내년에는 이 사업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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