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국립울산탄소중립전문과학관’ 유치 확정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1.12.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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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2021년 군정 베스트 7’ 선정 발표
울산 남구, ‘주민이 직접 만든 복지계획’ 선포식 개최
교육생 15명과 지도교수들이 지난 17일 한국폴리텍대학울산캠퍼스에서 가죽공예와디지털공방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교육생 15명과 지도교수들이 지난 17일 한국폴리텍대학울산캠퍼스에서 가죽공예와디지털공방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울산시가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을 유치했다.

울산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통과한 ‘2022년 정부예산안’에 국립울산 전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수립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됐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 7월 과학기술부 주관 ‘국립 전문과학관 공모 사업’에서 실패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정부부처·지역 정치권과 소통해 울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다양한 노력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과기부는 올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했는데, 부유식해상풍력 등 탄소중립을 기반으로 한 산업환경 정책에서 울산이 탄소중립분야 전문과학관 건립 최적지며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에는 총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된다. 이는 기본·실시설계 등 건립 절차를 거쳐 울산대공원 일원에 오는 2025년 개관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를 미래 과학기술 교육과 체험 시설로 계획했다.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타 시도에 비해 과학문화시설이 소외되어 왔던 울산지역에 국립 과학관이 건립되면 지역균형 발전과 과학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탄소중립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울주군, ‘2021년 군정 베스트 7’ 선정 발표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20일 올해 추진한 사업 중 군정을 빛낸 '울주군정 베스트 7'을 선정해 발표했다.

울주군은 2021년 역점적으로 추진한 시책 19건에 대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2주간 군민·군의원·군 출입기자·공무원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위는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유치 확정’이다. 울주군은 관할 세무서가 원거리에 위치해 군민 불편 해소코자 지난 2016년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어 2위는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사업이다. 이는 신불산·가지산·고헌산 등 자연 자원을 활용해 1000고지 9개 봉우리 완등자에게 인증서와 인증물품을 증정하는 사업이다. 누적 완등자 수가 3만9000여 명을 넘는 등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이 사업은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전국 최초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성취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3년 이상 울주군 거주 만 18세 청소년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 바우처를 지원한 ‘울주군 청소년성장지원금 사업’이다. 4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년도 카드 총 매출액의 0.8%(최대 30만원)를 지원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이다.

5위는 2040년 목표로 권역별 핵심과제를 선정한 ‘울주에 다(多)있다 204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이다. 기존 일방적인 방문대화 형식에서 탈피해 방문을 원하는 지역의 신청을 받아 소규모 집중 소통하는 ‘현장소통! 마을소통! 우리마을로 초대합니다’가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무더위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시원한 물을 지원해 폭염 피해 예방을 도모한 ‘울주군 무더위쉼터 생수나눔 냉장고 사업’이다.

이선호 군수는 “ 울주군정 베스트 7 선정으로 주민들의 선호도를 파악해 올 한 해 군정을 평가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성과를 발판으로 우수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더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군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울산 남구, ‘주민이 직접 만든 마을 복지계획’ 선포식 개최

울산광역시 남구청은 20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주민이 직접 만든 마을복지계획’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마을복지계획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마을 주민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정1동·달동·삼호동·야음장생포동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을복지계획 수립을 기념하고, 실행을 선포해 그동안의 추진 과정을 함께 공유했다.

남구는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와 다양한 주민의 욕구를 해결코자 마을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마을복지계획 사업을 시범 추진했다. 지난 5월부터 마을복지계획단을 공개 모집했고, 이어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 설문조사와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마을복지계획을 완성했다. 특히 남구는 올해 4개동을 완성했다. 내년에는 9개동, 2023년에는 남구 14개 전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정1동은 ‘함께여서 행복한 하하호호’라는 비전을 제시해 ‘우리는 신정1동 깐부데이·출동! 환경특공대·안부를 묻는 마을·신정1동 소중한 나눔 기부’라는 계획을 수립했다. 달동은 ‘행복도 걱정도 함께 나누는 십시일반 달동’이라는 비전으로 ‘다 같이 다가치라는 중장년층 독거가구 전수조사 계획·달달한 동행 가족봉사단 운영했다.

또 삼호동은 ‘웃음으로 소통하는 니캉 내캉’이라는 비전으로 ‘독거세대 안부확인사업·지역사회자원 개발 프로젝트·삼호­디지털멘토링 프로젝트·안전관리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다. 야음장생포동은 ‘함께 돌아봄·수리수리 집수리 포근한 우리집·슬기로운 노년생활·두드림 나눔과 봉사자 모집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주민이 머리를 맞대어 마을의 특성을 고민·해결하는 방법을 찾아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해 선포식을 갖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마을복지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 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신정1동, 달동, 삼호동, 야음장생포동을 시작으로 향후 남구 전역에 마을복지계획이 수립·추진돼 지속가능한 복지공동체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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