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24시] 경남 중고생 10명 중 1명 돈내기게임 경험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12.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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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 1%의 기적 희망을 열다’ 업무협약
경남교육청, 2021년 조달이용 우수기관 선정

경남지역 중고교생 10명 중 1명은 최근 3개월 동안 돈내기게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22일 ‘2021년 경남 학생도박문제 실태조사’ 결과와 2022년 학생 도박 예방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서 지난 9월24일부터 11월5일까지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남센터)에 위탁해 온라인 자기기입 방식으로 학생도박 문제 실태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는 경남지역 중고교생 2만1265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 학생 도박 문제 수준은 ‘비문제군(Green)’ 98.4%,  ‘위험군(Yellow)’ 1.1%, ‘문제군(Red)’ 0.5% 순으로 나타났다. 도박중독 위험집단이 1.6%인 셈이다. 최근 3개월 동안 돈내기게임를 경험한 학생은 12.5%다. 그 중 ‘뽑기 게임’ 경험이 8.9%, ‘그 외 내기 게임’ 4.5%, ‘카드나 화투 이용한 게임’ 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남센터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학생도박문제 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문기관과 연계 치유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단위학교에 찾아가는 도박 예방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도박문제 선제 대응과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학생도박예방 선도학교, 학생 도박예방 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송호찬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이 중시되는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도박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학교 현장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의 2021년 경남 학생도박문제 실태조사 결과 발표 모습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의 2021년 경남 학생도박문제 실태조사 결과 발표 모습 ©경남교육청 제공

◇ 경남교육청-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 1%의 기적 희망을 열다’ 업무협약

경남교육청은 22일 KBS창원방송총국 대회의실에서  KBS창원방송총국, 창원상공회의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와 2022 나눔UP 프로젝트 ‘경남 1%의 기적, 희망을 열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KBS창원방송총국이 주최하고, 경남교육청과 창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프로젝트다. 이들은 경남 도민의 나눔 1%를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시적인 저금통 동전 기부 방식에서 협약기관 간 다양한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들이 정기적인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진행된다. 기업과 단체 등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경남교육청을 통해 지역 내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선진국에 걸맞지 않은 나눔과 기부문화 개선을 위해 지역의 교육, 언론, 경제면에서 막중한 책무성을 지닌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봉사와 나눔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여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경남교육청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교육청, 2021년 조달이용 우수기관 선정

경남교육청은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체결에 기여한 공로로 조달청이 주관하는 2021년 조달이용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2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조달청 종합쇼핑몰 이용 시 도내업체 생산제품을 우선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결과 조달이용 실적이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경남교육청은 전자조달시스템 공고문을 모니터하고 그 결과를 소속 기관에 안내해 계약 관련 민원 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관급자재 구매 가상입찰제도 실시와 1인 수의계약 체결 시 다자간 전자시담 활용 등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공공 조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에 받은 포상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했다.

황둘숙 재정과장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을 위해 전자조달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 업체의 계약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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