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총력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1.12.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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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2021 울주 마운틴 플렉스’ 행사 개최
한국석유공사, ‘울산! 사랑한데이♥Day’ 행사 실시
에쓰오일, ‘무재해 1000만 인시’ 달성

울산시가 코로나19로 건설 경기 장기침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   

울산시는 23일 시청상황실에서 구·군 건설·계약 관계자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지역하도급 실적 분석과 내년 건설경기 전망, 지역건설산업 발전에 관한 조례에 따른 분할·분리발주 검토 의무규정 적용 등을 논의했다.

또 울산시는 향후 울산지역 건설사업 지역업체 하도급율을 매년 1% 이상 상향할 계획이다. 울산시의 하도급율은 지난해 26.05%에서 올해 27.1%로 1.05% 상향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하도급율 상향을 위해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대형건설공사 실태조사 시 하도급 상황을 병행 점검하고, 민간 건설 분야는 인·허가 단계부터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를 적극 독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주군, ‘2021 울주 마운틴 플렉스’ 행사 개최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1 울주 마운틴 플렉스’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UBC울산방송이 주최하고 울주군이 후원한다. 이는 토크콘서트와 으라차차 콘서트, 영남알프스 9봉 브이로그 영상과 사진 공모 시상 등으로 꾸려진다.

24일 첫날에는 영남알프스 9봉 완등한 이들이 완등의 의미를 토크콘서트로 진행한다. 이어 25일 가수 이현우가 MC로 나서 울주 마운틴 플렉스 축하쇼 ‘으라차차 콘서트’를 진행한다. 참여방법과 기타사항은 ‘울주 마운틴 플렉스’ 홈페이지 접속 후 사전접수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올해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영남알프스 9봉 완등사업에 참여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울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사업을 더욱 발전 시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상 석유공사 총무처장(사진 왼쪽에서 7번째)이 지난 21일 상인회와  '울산사랑한데이' 협약식을 맺고 22일 옥골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석유공사
조성상 석유공사 총무처장(왼쪽에서 7번째)이 지난 21일 상인회와 ‘울산사랑한데이’ 협약식을 맺고 다음 날인 22일 옥골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 한국석유공사, ‘울산! 사랑한데이♥Day’ 행사 진행

한국석유공사는 전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농어가 지원을 위해 ‘울산! 사랑한데이♥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날 본사 구내식당 중식메뉴를 울산 특산품인 배·빵 등 지역 생산 농수축산 식재료만 구성해 식단을 꾸렸다. 특히 동짓날을 맞아 옥골시장에 방문해 상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800그릇의 팥죽과 참기름·볶음깨로 구성된 지역농산물 꾸러미 900세트를 구매해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사업 지원과 농산물꾸러미 200박스 소외계층 지원, 지역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비용 지원,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을 통해 지역과 상생 협력해 왔다.

조성상 한국석유공사 총무처장은 “연말연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지역 농어가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세인알카타니대표(사진 왼쪽에서 3번째)가 지난 22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안전점검 지시하고 있다. ⓒ 울산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왼쪽에서 3번째)가 지난 22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안전점검 지시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 에쓰오일, ‘무재해 1000만 인시’ 달성

울산 에쓰오일은 전날 창사 이래 최초의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무재해 인시(人時)란 에쓰오일이 울산공장과 저유소 근무 인원의 실 근무시간을 누적·산정해 인적사고 없이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이는 에쓰오일이 1980년 울산공장 가동한 이래 최장기간 무재해 기록이다. 울산공장·저유소 임직원 2200여 명은 지난 2019년 10월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총 793일 동안 상해사고뿐 아니라 화재·폭발 등 물적사고 없이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는 2019년 6월 취임 후 회사의 핵심 추진 과제인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문화 구축과 무재해 1000만인시 달성’을 제시했다. 에쓰오일이 단일공장 세계 5위 규모의 초대형 정유 석유화학 복합설비를 운영하면서 2년 이상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 기록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는 “앞으로 있을 대규모의 정기보수 작업과 석유화학 복합시설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를 안전하게 수행키 위해 이번의 1000만인시 무재해 달성이 새로운 출발선이라는 생각으로 무재해 기록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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