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산업단지 대개조’ 본격 추진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1.12.28 14: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주군, 어린이보호구역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한국동서발전, 전년대비 에너지전환 예산 210% 확대

울산시는 내년부터 ‘산단 대개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단 대개조’ 사업은 지난 3월 정부 일자리위원회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가 합동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이는 전통 제조업 중심의 노후산업단지를 4차 산업에 맞게 전환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광역지자체가 산단혁신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면, 정부가 평가 및 사업보완을 통해 추진 지역을 선정하고 3년간 관련예산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울산은 친환경 이동수단 혁신 스마트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미래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부품 기술전환 지원, 인공지능(AI)기반 모사형 자율용접 솔루션 구축 및 실증사업 등 2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2400억원 등 총 49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4000여개를 만들고, 모빌리티 기업 70여 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산단 대개조 사업 준비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컨설팅을 통해 계획을 보완했다. 또 내년 1차년도 12개 사업에 필요한 국비 372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단 대개조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첨단산업으로 전환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1차년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미래산업 전환이 가능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바닥형 보행신호등(바닥 하늘색 타원형) 사진 Ⓒ 울주군청
바닥형 보행신호등(바닥 하늘색 타원형) 사진 Ⓒ 울주군청

◇ 울주군, 어린이보호구역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전날 어린이보호구역 일원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주군은 올해 7월 특별교부세 9억원을 받아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19개소에 바닥신호등 1583개를 설치 완료했다. 울주군은 어린이들의 횡단보도 앞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바닥신호등을 설치했다.

울주군은 앞서 지난 7월부터 횡단보도 앞 대기선 바닥에 보행 신호를 점등했다. 이처럼 교통약자와 등·하교 학생에게 추가적인 신호정보를 제공해 보행 편의와 교통사고를 예방해왔다.

울주군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에게 더 나은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이 지난 27일 서울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2022년 예산 편성을 위해 이사회를 열고 있다.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지난 27일 서울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2022년 예산 편성을 위해 이사회를 열고 있다. Ⓒ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전년대비 에너지전환 예산 210% 확대

한국동서발전은 내년 에너지전환을 위해 전년 대비 210% 수준인 5662억원의 예산을 들여 ‘2050 탄소중립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전날 서울 발전공기업협렵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동서발전은 에너지전환 선도와 지속가능 녹색성장, 사회적가치 실현 등 3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먼저 에너지전환 선도를 위해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1775억원을 투자한다. 또 에너지 다소비기업과 대학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사업에 466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천연가스 복합발전소 건설과 국산표준형 가스터빈 개발 등에 927억원을 투자한다. 동서발전은 현장 중심의 안전 등에 2621억원을 들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김영문 사장은 “동서발전은 안정적인 부채관리로 발전사 중에서도 에너지전환 투자 여력이 큰 편”이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는 등 예산 절감 활동과 재무건전성 관리노력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전환에 과감하게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