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 지난해 수출액 762억 달러···최근 6년간 최고치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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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2022년 안전 문화 확산 5대 분야 추진
울산북구여성새일센터, 지난해 900여 명 여성취업 지원
한국동서발전, 안전보건 공생협력 평가 최우수

울산지역 지난해 수출액이 2015년 729억 달러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수출액은 7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월 중순 발표되는 확정치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수출액은 73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첫 수출 26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수출액 10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출도시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최고 정점 이후 조선경기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 악재로 인해 2012년부터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2006년 수준(549억달러)인 561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울산은 2015년 조선업 위기 이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신청 등을 통한 정부 지원으로 힘겨운 싸움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도 2020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위기와 국제 공급망 불안, 국가 간 무역경쟁 등 어려운 대외 여건이 지속된 한 해였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선박 수요 증가와 석유화학 제품 단가 상승 등 조선업과 석유화학 분야 등의 울산 주력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코로나19 및 조선업 위기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울산의 전반적인 수출 회복을 국제 선박 수요 증가,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친환경 차량·조선업의 수요 증가, 조선업 수주 회복, 석유화학 제품의 지속적인 단가 상승,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대표 수출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며 “지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교육청, 2022년 안전 문화 확산 5대 분야 추진

울산교육청은 2022년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5대 분야 13개 과제’를 추진한다.

4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5대 분야는 학교 안전사고 예방정책 추진 체제 강화와 학교 안전 교육역량 제고, 학교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학교 안전망 구축 등이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5대 분야 추진을 위해 481억원을 투입한다. 울산교육청은 학교별 기본안전지원비 200만원과 안전한 등하굣길 교통안전 환경 개선 사업, 학교 현장의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 관련 사업 등에 사업비를 지원한다.

특히 울산교육청은 지진 대비 학교 건물(초등학교 1동, 중학교 1동, 고등학교 4동, 기관 2동) 내진보강을 계속 진행한다. 또 학생 건강 보호 위해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11개, 고등학교 8개 대상 석면 천장 교체도 추진한다. 울산교육청은 오는 2024년까지 내진보강과 석면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안전관리 체계 강화와 함께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내실화해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내진 보강 등 학교 시설물 안전을 강화해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한 여건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북구여성새일센터, 지난해 900여 명 여성취업 지원

울산 북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해 경력단절 여성 900여 명을 취업시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9년 8월 개소한 북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는 지난해 구인·구직 발굴과 찾아가는 이동상담으로 구인 1390명과 구직 3350명을 접수해 9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로써 전년 대비 취업 연계 18.1% 증가했고, 취업 성공은 18.9% 증가했다.

센터는 지난해 직업훈련 연계와 취업알선 등을 위해 집단상담프로그램을 24회 운영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나 동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28회 진행했다. 그 외 센터는 인턴십 지원과 면접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동행해 면접 지원했다. 

북구 관계자는 “올해도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특성화고생 등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안전보건공생협력프로그램 발대식 하는 모습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안전보건공생협력프로그램 발대식 하는 모습 Ⓒ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안전보건 공생협력 평가 최우수

한국동서발전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실시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4일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의 전사업소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상위 10% 이내에 해당돼 모두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은 모기업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활동을 지원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고 사업장 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한국동서발전 전 사업소는 지난해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추진계획 수립부터 공생협력단 운영, 위험성평가와 개선, 협력업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지원 등 각종 사업을 운영했다.

김남준 안전보건처장은 “협력사와 함께 공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업장 내 안전보건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힘쓰겠다”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성숙한 안전문화와 안전한 일터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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