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가축 전염병 막아라”…전북도, 올해 835억원 투입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2.01.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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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혁신도시 행정·문화 거점’ 주민센터 착공
익산시 ‘농민 월급제’ 이자 지원…월 최대 200만원
군산서 8월에 ‘섬의 날’ 기념식…섬의 가치 알린다
전북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835억 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835억 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835억 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핵심 4대 항목·11개 중점 분야를 정해 상시방역시스템 구축과 현장 중심의 방역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항목별로 보면 ◇가축전염병 차단 상시방역체계 구축 5개 분야 354억 원 ◇약품 공급·현장 중심 질병 관리 3개 분야 380억 원 ◇대응력 제고 3개 분야 59억 원 ◇예찰·검사 강화로 질병 확산 차단 3개 분야 42억 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농장 종사자의 노력 없이는 아무리 강력한 방역 조치를 도입하더라도 예방에 한계가 있다”라며 “농장 종사자는 농장의 방역 시설 정비와 함께 출입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시 손 소독·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시, ‘혁신도시 행정·문화 거점’ 주민센터 착공

전주시는 25일 전북혁신도시의 행정과 문화 거점 역할을 할 ‘혁신동 주민센터’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주민센터는 90억원이 투입돼 혁신도시 안의 혁신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3363㎡(1019평) 규모로 건립된다.

25일 전북 전주시 혁신동 주민센터 신축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공사에 앞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전주시
25일 전북 전주시 혁신동 주민센터 신축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공사에 앞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전주시

1층은 행정 서비스 공간으로 쓰이고,  지상 2층에서 4층까지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을 비롯한 혁신동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용도로 활용된다. 

또, 어린이 돌봄 공간과 가족 카페 등으로 구성돼 혁신동 주민들의 육아와 돌봄, 나눔, 가족 여가생활이 이뤄지는 다담센터 공간도 생긴다.

완공되면 임시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혁신도시에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키즈 복합센터, 다목적 체육센터 등도 건립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국 최고의 시설로 건립되는 혁신도시 주민센터가 완공되면 보다 세심하고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혁신동 공동체 화합공간이자 인근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거점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 ‘농민 월급제’ 이자 지원…월 최대 200만원 

익산시는 농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농업인 월급제에 따른 이자를 지원한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원협에 계통출하 약정을 한 농민에게 출하할 농산물의 예상 소득 중 60%를 월별로 나누어 미리 지급하고 출하가 끝난 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이는 가을 수확기까지 대출금을 써야 하는 농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농민은 받은 금액을 농·원협과 정산하고, 시는 이 기간 발생하는 이자를 보전해준다.

농민은 월 최대 200만원의 월급을 신청할 수 있고, 연간 500만원 이하를 신청하면 일시금으로 지급된다.

문의는 시 미래농업과 또는 품목별 계통출하 약정을 체결하는 농·원협으로 하면 된다.


◇군산서 8월에 ‘섬의 날’ 기념식…섬의 가치 알린다

법정기념일 ‘섬의 날’ 기념식이 8월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다.

군산시는 행정안전부, 전북도와 함께 새만금 컨벤션센터와 고군산군도 일대에서 제 3회 섬의 날 행사를 8월8일 전후로 연다고 25일 밝혔다.

2019년 8월 8일 오후 목포 삼학도에서 열린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
2019년 8월 8일 오후 목포 삼학도에서 열린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

행사에서는 전국의 모든 섬에 대한 전시장 운영과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를 직접 관광·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메타버스·실감 콘텐츠 등을 활용한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8월 8∼14일 모든 국민이 쉽고 편하게 섬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년 8월 8일 ‘섬의 날’은 섬의 가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2019년 1회 행사는 전남 목포시, 2021년 2회는 경남 통영시에서 열렸다. 

군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56개(유인 16개, 무인 40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군산시, 모든 시민에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군산시는 24일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행정명령을 이행한 시설에는 개소당 20만원의 ‘행정명령 이행시설 지원금(총 20억원)’을, 코로나19 재난지원의 사각지대 3개 업종에는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총 3억800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강화된 방역 조치 연장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영업 제한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재원으로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손실보상 지원만으로는 지난 2년간 누적된 시민들에 대한 피해 지원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지원금은 24일 0시 기준으로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에게 지급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형태로 2월에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급된다.

행정명령 이행시설 지원금은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 행정명령을 이행해온 음식점, 숙박시설, 체육시설, 학원 등 총 9577개소가 대상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했으나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행업, 문화예술인, 운수종사자 등 1932명에게 준다. 

행정명령 이행시설 지원금과 민생회복지원금 역시 2월 지급할 계획이다. 총 292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은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교부세의 일부를 활용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2020년에도 도내 최초로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바 있다.


◇‘49년만에 신축’ 부안 시외버스터미널…8월 준공

부안군 시외버스터미널이 49년 만에 신축된다. 25일 부안군에 따르면 이날 철거 작업을 시작으로 시외버스터미널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

부안군 신축터미널 조감도 ⓒ부안군
부안군 신축터미널 조감도 ⓒ부안군

1974년 지어진 기존 터미널은 낡고 좁아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오는 8월께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지어지는 터미널은 연면적 1772㎡에 지상 2층 규모다. 승·하차장을 비롯해 다양한 판매 시설과 문화 공간이 내부에 마련된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터미널 신축은 단순히 버스를 타는 장소를 짓는 게 아니라 복합 문화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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