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고차 허위매물 근절…전국 지하철·버스에 5G 와이파이”
  •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loveways12@naver.com)
  • 승인 2022.01.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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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허위매물 상시 단속체계 구축”
“56번째 ‘소확행’ 공약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일 중고차 허위매물을 뿌리뽑기 위해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하고, 56번째 '소확행' 공약으로는 전국 대중교통에 5G 공공 와이파이(Wi-Fi)를 도입하겠다는 등 공약을 잇따라 내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자동차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접속해 "중고차 허위매물을 뿌리뽑아 걱정 없이 사고팔 수 있게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2023년까지 전국 3만여 대에 달하는 시내버스를 비롯해 마을버스·광역버스·시외 고속버스까지 5G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먼저 이 후보는 보배드림에 직접 'ThisisJM'라는 아이디로 글을 작성하고 "내 돈 내고 내 차 사는데 사기당할 걱정부터 해야 하는 중고차 시장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거래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중고차 거래를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라며 "허위매물을 올려놓고 고객을 유인한 다음, 다른 차량을 시세보다 비싸게 강매하고 계약 철회를 요구하면 협박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중고차 허위매물을 걸러내는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런 경기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중고차 허위매물 사이트에 대한 면밀한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닐 것"이라며 "중고차와 판매자에 대한 신뢰성 확보, 중고차 성능 담보,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등의 장치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56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전국의 대중교통 내 공공 와이파이를 5세대 슈퍼 와이파이로 바꾸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가 일부 구간에서 시범 추진했던 지하철 5G 와이파이를 공항철도를 포함한 광역 지하철 전반으로 확대하고, 열차 도착시 와이파이 혼선에 따른 데이터 끊김 현상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는 통신사 평균 속도의 1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 후보는 공공 와이파이의 높은 이용 빈도에 비해 질이 현격히 떨어져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공공 와이파이의 속도 개선을 통해 국민의 편리한 데이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통신 주권을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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