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어민수당' 신청 접수…지속가능한 농어업 환경 조성
경북 포항시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21억을 투자한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는 올해 농업·농촌에 1221억원의 역대 최대 예산을 투자해 지역 농업이 한 단계 진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예산은 지난해 본예산 1113억원 대비 10% 증액됐다.
포항시는 올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경영 안정성 확보, 식량안보 및 저탄소 농업생산 경쟁력 강화, 농업·농촌 활력 증진 등에 집중 투자한다. 포항시는 ‘농어민수당’ 제도를 신설해 농림어업경영체당 연간 60만원을 포항사랑카드로 지급한다. 농업인 안전을 위한 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 공익직불금 등 농업인 소득보장 부분에 230억원을 투입한다.
포항시는 저탄소 농업과 코로나 이후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45.8%에 불과한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약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2022년도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포항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과 청년 후계농업인 육성 등에 40억원을 투입한다.
언택트 농식품 유통과 마케팅 강화도 나선다. 포항시는 60억원을 들여 지역농산물 언택트 유통 지원과 학교급식 지역농산물 공급 확대, 농산물 도매시장 양념동 건립을 통한 원스톱 쇼핑체제를 구축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업인력 고령화와 농촌 인구감소,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포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농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신규 사업발굴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4월부터 카페·매장 내 1회용품 사용 전면 제한
경북 포항시는 오는 4월부터 식당과 카페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1회용품 사용을 전면 제한한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는 오는 4월부터 식당과 카페 등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과 1회용 접시‧용기 등 사용을 제한한다. 위반 시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포항시는 계도기간 동안1회용품 사용 규제와 관련해 현장 점검·지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오는 6월10일부터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1회용 컵 보증금(300원) 제도를 시행한다.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식품접객업 내 1회용품 사용 규제를 완화했지만,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기 위해 4월부터 다시 1회용품 사용 규제를 강화한다”며 “힘든 여건이지만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식품접객업소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포항시, ‘농어민수당' 신청 접수…지속가능한 농어업 환경 조성
경북 포항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민수당을 신청 받는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원자격은 농어업 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체 중 경영주다. 신청년도 1월1일 전 1년 이상 경북 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계속해서 실제 농림어업에 종사한 사람이 해당된다. 하지만 신청 전전년도(2022년의 경우 2020년) 농어업외 종합소득액이 3700만원 이상인자, 신청 전년도에 직불금 등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등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포항시는 농어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지속가능한 농어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한다. 최종 지급대상자로 선정되면 상반기(4~5월), 하반기(8~9월)로 나눠서 각각 30만원씩 연간 60만원의 농어민수당을 포항사랑카드로 지급받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어민수당 지원을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드시 기간 내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