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3.4% 이재명 38.1% 안철수 7.5% [리얼미터]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2.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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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 벌어져…安 다시 ‘한 자릿수’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설 연휴와 대선 후보 간 첫 TV토론 이후 조사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만 18세 이상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3.4%, 이 후보는 38.1%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5%, 심상정 정의당 후보 2.5% 순이다. ‘기타 후보’는 2.3%, ‘없음’은 4.3%, ‘모름·무응답’은 1.8%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월23~28일) 대비 윤 후보 지지율은 3.2%포인트 오른 반면 이 후보 지지율은 0.4%포인트 하락해, 양자 간 격차는 1.7%포인트 차에서 5.3%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밖이다.

안 후보 지지율은 2.8%포인트 하락해 다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5주 만이다. 심 후보 지지율은 0.1%포인트 소폭 올랐다.

ⓒ 리얼미터
ⓒ 리얼미터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서울(39.6%), 인천·경기(42.4%), 대전·세종·충청(41.9%), 강원(42.8%), 부산·울산·경남(51.0%), 대구·경북(66.7%)에서 우세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60.0%), 제주(68.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윤 후보는 20대(43.7%), 30대(44.2%), 60대(49.1%), 70대 이상(62.7%)에서, 이 후보는 40대(54.0%), 50대(47.0%)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편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전주 대비 3.4%포인트 오른 49.0%를 기록, 3.4%포인트 하락해 40.8%를 기록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8.2%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안 후보는 4.2%, 심 후보는 0.5%였다.

이번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4%), 무선(71%)·유선(5%) 자동응답 혼용으로 진행됐다.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RDD)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9.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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