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광역단체장 평가 ‘트리플 크라운’…6개월 연속 1위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2.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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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단체장 중 ‘긍정 평가’ 60%대 유일…주민생활 만족도도 전남 ‘1위’
교육감 평가에선 장석웅 전남교육감 33개월째 1위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의 수장이 장기에 걸쳐 전국판 직무수행 평가를 평정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선 7기 광역단체장들을 대상으로 한 새해 첫 평가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꺾고 1위 자리를 탈환한 뒤 6개월째다. 특히 김 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 60%대에 올랐다. 주민 생활 만족도 평가에서도 자신이 이끄는 전남도가 전국 시도 중 1위를 차지하면서 세 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도 33개월 연속 1위를 달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내놓은 올해 1월 광역자치단체 직무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에 대한 ‘잘한다’라는 긍정 평가는 64.5%였다. 지난달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전국 17개 광역단체 시도지사 중 긍정 평가 60% 지지율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이철우 경북지사(57.9%)와 오세훈 서울시장(54.8%)이 50%대 지지율로 각각 2, 3위를 기록하며 ‘톱3’에 포진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0.5% 오른 51.4%로 뒤를 이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전국 시도 평가에서는 9위를, 광역시 분야에서는 3위였다. 

전국 광역시도 주민 생활 만족도 평가 조사에서도 전남도는 전달보다 1.5%포인트 오른 68.8%로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1.3%p 오른 68.3%, 제주도는 0.8%p 오른 64.9%로 각각 2위·3위를 유지했다. 이어 경기(63.7%)가 4위, 부산(61.5%)이 5위, 세종(59.1%)이 6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광주는 0.6%p 내린 56.7%로 10위를 차지했다.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전국 광역단체 직무수행 평가 조사 ⓒ리얼미터 제공

전국 시도교육감 평가에서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1위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5위를 차지했다. 장 교육감은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한달전 조사 대비 2.6%p 오른 54.8%로, 3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긍정 평가 50%대는 장 교육감이 유일하다. 

경북 임종식 교육감은 1.9%p내린 48.4%로 2위, 울산 노옥희 교육감은 1.2%p 상승한 43.0%로 네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울산 노옥희 교육감은 지난 10월 조사 이후 3개월 만에 ‘탑3’에 재진입했다. 이어 전북 김승환 교육감(42.1%) 4위, 광주 장휘국 교육감(41.6%)이 5위, 대전 설동호 교육감(41.2%)이 6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리얼미터의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27일~1월 2일과 1월 26일~1월 28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2%이다.

전국 14개 광역단체장 평가(경기·경남·제주 제외), 전국 17개 광역단체 교육감 평가, 전국 17개 광역단체 주민생활만족도를 조사하는 정례 부문과 중앙 및 지방 정부 공공정책과 정치사회 관련 현안을 조사하는 비정례 부문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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