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1.9% 윤석열 42.4% 안철수 7.2% [한길리서치]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2.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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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가상 대결에선 李43.7% 尹 47.4% vs 李 40.4% 安 33.4%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 시사저널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 시사저널

제20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6일 발표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윤 후보 지지율은 42.4%, 이 후보 지지율은 41.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3.9%포인트 오르고 이 후보는 1.5%포인트 상승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폭이 이 후보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오차범위 내 역전을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7.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로 집계됐다. 특히 안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0%포인트 하락해, 1월 초 발표된 조사에서 11.0%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대결에선 윤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될 경우 47.4%를 기록, 43.7%의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3.7%포인트 차로 앞섰다. 반면 안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안 후보가 33.4%로, 40.4%의 이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7.0%포인트 뒤쳐졌다. 

이번 대선 성격과 관련해선 ‘정권교체’가 50.7%, ‘정권 재창출’이 40.6%로 나타났다. 정권교체 여론은 직전 조사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반면 정권 재창출은 0.3%포인트 하락했다. 두 응답 간 격차는 10.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이 38.2%, 국민의힘 35.1%, 국민의당 4.1%, 정의당 3.2% 순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을 묻는 질문에선 긍정평가가 45.9%, 부정평가가 51.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RDD 추출 방식으로 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ARS 80.6%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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