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0%, 이재명 31%, 안철수 8% [NBS]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2.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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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李-尹 동률에서 9%포인트 격차
단일후보 경쟁력 조사에선 尹 59%, 安 24%
2월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 국회사진기자단
2월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 국회사진기자단

17일 발표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4자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는 40%, 이 후보는 31%를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두 후보 지지율은 35%로 동률이었는데, 윤 후보는 5%포인트 상승하고 이 후보는 4%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 순이다. 안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심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14%, ‘모름‧무응답’은 4%였다.

ⓒ N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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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40대에서 앞섰고,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앞섰다. 30대와 50대는 접전이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후보 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20대에서 14%-32%, 30대에서 30%-33%, 40대 45%-23%, 50대 41%-39%, 60대 28%-57%, 70대 이상 22%-62%였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호남과 강원‧제주에서 앞섰고, 그 외 지역에서는 윤 후보가 우세했다. 특히 윤 후보가 이 후보의 본진이었던 수도권에서도 크게 앞섰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 대 윤 후보의 지지율은 서울 29%-40%, 인천‧경기 28%-40%, 대전‧세종‧충청 34%-38%, 광주‧전라 58%-11%, 대구‧경북 15%-60%, 부산‧울산‧경남 25%-49%, 강원‧제주 41%-35%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윤 후보가 37%를 기록하며 28%의 이 후보를 앞섰다. 진보층에선 이 후보가 63%, 보수층에선 윤 후보가 69%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 N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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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후보와 안 후보 중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는 윤 후보가 59%, 안 후보가 24%로 집계됐다.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서도 윤 후보는 43%, 안 후보는 3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20.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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