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하루 10톤 규모 수소생산기지 구축한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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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22년 제조로봇 플러스사업 참여 기업 모집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에 8000㎡ 유채꽃밭 만든다

내년부터 경남 창원에서 1일 수소차 2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가 생산된다. 창원시가 한국가스공사와 수소에너지 생산기지를 구축·운영하기로 협약을 맺으면서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3일 시청에서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창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지난 2020년 4월 산업부의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가 구축하는 1일 10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는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를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에 유치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창원시의 수소산업 육성 등으로 창원 지역에 수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당초 5톤 규모의 수소생산시설에서 10톤 규모로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이는 같은 해 선정된 광주(4톤/일)의 2.5배 규모다.

창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는 올해 3월 본격적인 착공 후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2023년 상반기에 소규모수소생산기지(1톤/일), 수소액화플랜트(5톤/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10톤/일)를 통해 총 하루 16톤의 수소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한국가스공사의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는 창원시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을 수소특화단지로 조성해 수소전문기업의 집적화와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창원시가 한국가스공사와 협업으로 새로운 수소산업분야를 개척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월23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한국가스공사의 ‘창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을 위한 협약식 모습 ©창원시
2월23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한국가스공사의 ‘창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을 위한 협약식 모습 ©창원시

◇ 창원시, 2022년 제조로봇 플러스사업 참여 기업 모집

경남 창원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2년 제조로봇 플러스사업’ 공모에 참여할 뿌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지역 뿌리산업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제조로봇 플러스사업 공모 신청을 접수한다. 사업에 참여할 창원지역 기업은 주관기관인 (재)경남테크노파크를 통해 내달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창원시는 지난 2020년부터 경남도와 함께 (재)경남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매년 이 사업에 참여해왔다. 또 지난 2년간 사업비 57억원을 들여 뿌리기업에 자동화 공정개 선을 총 23건 지원했다. 제조 로봇 43대를 도입해 매출 상승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했다. 

해당 로봇을 설치한 로봇SI기업은 2020년도 기준 786억5400만원의 매출액과 31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등 로봇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 중 ㈜현대정밀은 2020년 이 사업에 참여해 제조공정 중 굴삭기용 선회감속장치인 스윙 드라이브 샤프트 가공 공정을 개선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시는 로봇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신규사업 기획과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에 8000㎡ 유채꽃밭 만든다

경남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전 유휴부지 1만1000㎡를 활용해 8000㎡ 규모의 유채꽃밭 등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토양 3만4000㎥를 반입한 데 이어 평탄 작업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1월 말부터 트랙터를 이용해 정지작업과 비료 살포 등 꽃을 피우기 위한 토양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유채꽃밭 개방에 따른 시민들의 안전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산책로·벤치 등 휴게공간과 추억을 만들어 줄 포토존을 설치한다. 특히 개방 기간에는 꽃밭 조성 사진전을 열어 시민들의 볼거리를 한층 더 폭넓게 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오는 4월 말부터 5월까지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채꽃밭을 4월30일 개장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제주가 부럽지 않은 유채꽃밭을 창원시민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앞으로 사계절 다양한 꽃으로 명품 꽃동산을 조성해 104만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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