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선언…“중앙정치는 윤석열, 저는 하방”
  •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loveways12@naver.com)
  • 승인 2022.03.11 13: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
지난 4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홍준표 의원이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홍준표 의원이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중앙정치는 윤석열 당선자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고자 한다"며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10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이젠 마음 편하게 하방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가 됐다"며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가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하방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맘이 편한 느낌"이라며 "하방을 하더라도 tv홍카콜라(유튜브)와 청년의꿈은 계속 하겠다. 계속 소통하겠다. 더 많은 지도편달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서 홍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한 지지자가 "대구시장 출마선언은 청년의 꿈에서 가장 먼저 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하자 홍 의원은 "오늘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답하며 대구시장 출마의 뜻을 명확하게 공개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20일에도 청년의 꿈을 통해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대구시장 선거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한 달 후인 6월 1일 치러진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3선을 노리고 있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최고위원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홍 의원이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