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방선거 압도적 승리로 윤석열 정부 뒷받침해야”
  •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loveways12@naver.com)
  • 승인 2022.03.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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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 “민주당과의 치열한 경쟁 예고”
‘한기호 사무총장 임명’ 안건도 논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해 "압도적인 승리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야 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비대면 화상회의로 참석해 "180석 더불어민주당 상대로는 민심을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보궐선거에서 우리 후보들을 데리고 전승을 거뒀고, 지방선거는 80일 남았다"며 "출구조사 결과에서 보인 것처럼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정국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국무총리 인준이나 장관 인사 등으로 맹렬히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까지 당에서 준비해온 개혁안과 더불어 잡음 없는 공천을 수행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다음 주 중으로 공천과 관련해 가이드라인과 함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까지 하는 것이 어떤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권영세 사무총장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한기호 의원을 지방선거를 이끌 신임 사무총장으로 재임명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송영길 대표 지도부가 총사퇴를 한 지 닷새 만이다. 윤호중 의원과 박지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동으로 비대위원장을 맡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에 새로운 지도부가 나왔는데 내부에서 이견이 나오는 듯하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 저희는 나름대로 지방선거를 위해 준비해나가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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