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24시] 백두현 군수 “이번 추경은 군민에게 봉사하는 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3.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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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100억 규모 에어돔 구장 공모 선정
고성군, 혁신웨이브 청년 일자리 사업 추가 모집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1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브리핑했다. 전날 고성군이 당초 예산 대비 127억원이 증액된 6680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데 이은 발표다. 

이날 백 군수는 “이번 추경 예산안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 강화, 생활 안정 등 군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예산 위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정부의 지원에 더해 사각지대의 소상공인까지 지원하기 위해 10개 분야 8억600만원을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편성했다. 

백 군수는 “재난지원금 지원 여부도 중요하지만, 꼭 필요한 시기에 지급되는 것도 중요하다”며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가장 어렵고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돼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성군은 코로나19 대응과 방역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 생활지원비 4억원과 자가격리 구호 물품 지원 2000만원, 취약계층 신속항원검사 키트 지원 1억7000만원, 보건소 한시 인력지원 예산 1억2100만원 등을 담았다. 

이번 추경에는 유스호스텔 건립사업과 우리 아이 함께 키움 바우처 지원사업 등 고성군 현안 사업 예산도 포함됐다.
 
백 군수는 “고성군을 찾는 스포츠인들은 고성은 날씨와 음식 등 모두 좋지만, 단 하나 아쉬운 것이 바로 숙소라고 한다”며 “유스호스텔이 건립된다면 전국 전지 훈련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가 요구한 행안부의 검토의견서에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안만 통과되면 사업을 진행하면 된다’는 답변을 받은 만큼 이제 유스호스텔을 빨리 착공해 군민들의 염원을 해소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고성군은 초등학생에게 매월 5만원, 생후 13월부터 만 7세까지 매월 10만원을 지원하는 우리 아이 함께 키움 바우처 지원사업 예산을 이번 추경에 18억5000만원 편성했다.

백 군수는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에서 빠져있었던 초등학생과 더 나아가 부모들에게 보육과 교육에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고성군의 인구소멸을 막고 인구 유입을 위해 의회가 먼저 제안했고 행정이 사회보장조정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예산편성의 권한은 행정에 있지만, 예산의 심의·의결 권한은 의회에 있다”면서 “이번 추경이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심도 있게 논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3월17일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고성군청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고성군
3월17일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고성군청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고성군

◇ 고성군, 100억 규모 에어돔 구장 공모 선정

경남 고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모한 ‘전지 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치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지 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치지원 사업’은 문체부 등이 국내 전지 훈련 유치 등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00억(기금 50억, 지방비 50억) 규모다.

고성군은 고성읍 기월리 스포츠타운 4구장에 고성군에어돔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는 공기 기압을 통해 실내 공간을 형성하는 돔 구조다. 내부 기둥과 옹벽 없이도 대공간을 창출할 수 있고, 공기의 압력을 통해 인장력을 확보해 강풍과 지진 등 재난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다.

고성군은 역점 추진사업인 스포츠 산업도시 육성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이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과 문화이벤트 등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에어돔 공모 최종 선정은 운동 하나만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는 어린 스포츠선수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고성군 노력의 결과”라며 “에어돔을 대한민국의 스포츠산업육성을 위한 새로운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운영해 고성군이 대한민국 스포츠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에어돔 구상도 ©고성군
고성군에어돔 구상도 ©고성군

◇ 고성군, 혁신웨이브 청년 일자리 사업 추가 모집

경남 고성군은 내달 25일까지 혁신웨이브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기업과 청년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노비즈·벤처 인증 및 참괜찮은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된 업체는 오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고성군은 매칭된 청년에게 2년간 사업이 끝난 후에도 정규직으로 장기 고용 의지가 강한 참여업체를 먼저 선정하고, 이후 업체가 직접 각자의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고성군은 근로조건이 우수한 혁신 중소기업을 선정한다. 또 선정된 업체에 청년 8명을 득점순으로 1명 이상 매칭한다. 이어 업체에 2년간 월 18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청년에게 인센티브(3년차 1000만 원) 등을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고성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군정혁신담당관 인구청년정책담당(☏055-670-27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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