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대구산업선 2027년 개통 추진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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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준공…축구장 46개 초대형 풀필먼트
대구 범안로, 하이패스 1개 차로 추가 개통
대구산업선 노선도 ⓒ대구시
대구산업선 노선도 ⓒ대구시

서대구역에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대구산업선이 오는 2027년 개통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대구시는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을 25일 확정·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산업선은 이달 31일 개통 예정인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총연장 36.4km(최고속도 150㎞/h)의 철도다. 총사업비 1조4595억원이 투입돼 전 구간 지하로 9개 역사가 건설된다.

대구시 등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공사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구산업선 개통되면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대구권 서남부지역에서 서대구역까지 전동차로 30분대에 연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약 2조20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1만60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을 시작으로 달성군을 관통하는 철도로 성서산단과 달성1차산단,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등 대구 서남부지역 산단과 서재·세천 주거밀집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3월 개통 예정인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향후 달빛내륙철도와 통합신공항 연결 철도·대구광역철도 등과 연계할 수 있고, 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과 2호선 계명대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져 대구 서남부 지역의 철도교통 시대를 본격적으로 앞당기게 될 것”이면서 “철도가 오는 2027년 개통할 수 있도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전경 ⓒ대구시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전경 ⓒ대구시

◇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준공…축구장 46개 초대형 풀필먼트

국내 최대·최첨단 혁신 물류기지 타이틀을 내 건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가 완공됐다.

대구시는 24일 오후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박대준 쿠팡 대표와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김문오 달성군수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이하 대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는 건축연면적 33만㎡,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축구장 46개 넓이의 초대형 풀필먼트(Fulfillment·물류통합관리)센터로 지어졌다. 지난 2019년 5월 설계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준공 승인을 받았다.

이 센터는 내달 말부터 설비 테스트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쿠팡은 대구센터 최첨단 설비 구축을 위해 최소 3200억원 이상 투자 계획도 갖고 있다.

대구시는 쿠팡의 추가 투자를 고려하면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센터 근무인력만 약 25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쿠팡은 전국 최대·최첨단 타이틀에 걸맞은 이커머스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벤처기업이던 쿠팡이 대구에서 부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직접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발로 뛰었던 기억이 난다”며 “이제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이 된 쿠팡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대구경제 활성화의 효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범안로 삼덕요금소 ⓒ대구시
대구 범안로 삼덕요금소 ⓒ대구시

◇ 대구 범안로, 하이패스 1개 차로 추가 개통

대구시는 범안로 안심 방향 삼덕·고모요금소에 하이패스 1개 차로를 추가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민자도로인 범안로는 현재 삼덕요금소 3개 차로(범물방향2, 안심방향1)와 고모요금소 2개 차로(범물방향1, 안심방향1)에 하이패스 차로를 운영 중이다. 추가 하이패스 차로는 오는 25~27일 시험 운영을 거쳐 28일 본격 개통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결재가 늘어나는 등 하이패스 차로 증설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이번 하이패스 차로 추가 증설로 요금소 부근의 상습적인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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