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허성무 시장 “디지털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할 것”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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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지방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계획 심의 통과
창원시, 단감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 2단계 통수식 개최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디지털 청년(여성) 일자리 1만개 창출에 나선다. 

창원시는 24일 창원시청에서 AI중심 디지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8개 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이수현 창원대학교 연구산학부총장, 장영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이희직 두산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유플랫폼 조성 협력과 일하기 좋은 양질의 AI 중심 디지털 청년 일자리 확대,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인력양성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디지털 청년일자리 공유플랫폼은 여러 기관과 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전문인력 양성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청년을 양성하고 취업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차기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국정과제로 ‘세계 5대 강국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내세우며 디지털 인재 100만을 양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창원시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지·산·학·연의 협력을 통해 단기에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여성 일자리를 포함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3300개를 창출하고, 향후 3년간 청년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들은 2024년까지 경남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전공과 대학 졸업 여부와 상관없이 희망자를 매년 선발해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육성하는 ‘창원형 에콜 42’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경력형 청년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일할 수 있는 환경과 머무르고 싶은 문화적인 주변 환경도 조성한다. 이들은 중·장기적 1단계로 현재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동남본부를 중심으로 일과, 쉼, 놀이가 있는 창원형 ICT 밸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2단계로 마산해양신도시 내에 ICT 밸리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허 장은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이라는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창원시가 디지털 인재 양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대기업에서 지역 대학 졸업자를 채용해 인재들이 창원에 정착토록 하는 한편 역외 인재가 창원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AI중심 디지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3월24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28개 기업 등 업무협약식 모습 ©창원시
AI중심 디지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3월24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28개 기업 등 업무협약식 모습 ©창원시

◇ 창원시, 지방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계획 심의 통과

지방 최초로 경남 창원시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24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전날 열린 심의에서 창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는 경상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기본계획으로 확정된다. 창원시는 조만간 경남도에 기본계획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예정이다.

창원시는 점점 노후화되는 공동주택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용역을 실시했다. 창원시 전역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것이다. 

기본계획은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현황과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 예측,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의 영향 검토, 이주수요 등을 고려한 단계별 리모델링 실행방안 등을 담고 있다.

창원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대상을 총 429개 단지로 분류했다. 또 9개 단지가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2025년까지 추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창원시는 이주수요의 일시 집중 방지를 위해 2023년부터 연도별 이주여유량을 통한 허가총량제를 실시한다.

 

◇ 창원시, 단감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 2단계 통수식 개최

경남 창원시는 24일 의창구 동읍, 북면 5개 지역 단감과수원 용수공급 사업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단감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 2단계 통수식’을 개최했다. 

단감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 2단계 공사는 창원시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체 12개지구 736ha 단감과수원에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년 1단계 3개 지역 195ha가 완료됐고, 이번에 완료된 2단계 5개 지역은 창원시가 사업비 88억원을 들인 결과 269ha 330여 농가의 단감과수원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게 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단감 농가의 오랜 염원이었던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며 “창원단감 ‘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단감특구지정, 향토산업육성사업, 농촌융복합지구조성사업 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세계 중요농업유산 등재라는 큰 결과를 낸 것은 자랑할만하다”며 “세계 단감엑스포 유치로 창원단감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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