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24시]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 개관…“처인성전투 생생 체험”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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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민원실에 스마트도서관 7호점 운영 시작
용인·중진공, ‘언택트 수출상담회’ 개최…해외 판로 개척
백군기 용인시장이 처인성역사교육관 개관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백군기 용인시장이 처인성역사교육관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가 28일 고려시대 승전지인 처인성에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을 개관했다.

이번 개관한 처인성역사교육관은 처인성 전투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 기념물 제44호인 처인성은 고려 몽골 침입기 김윤후 승장이 처인부곡민과 함께 성을 사수하고 적장 살리타를 사살해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곳이다. 특히 김윤후와 지역민이 일궈낸 승리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다.

역사교육관은 용인 처인성 입구인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1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99.64㎡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체험실이, 2층에는 다목적실이 들어섰다.

특히 상설전시실은 신기술을 도입해 국내 최초로 기둥 없이 트인 공간(폭 14m, 높이 10m)으로 조성됐다. 이 곳은 홀로그램, 실감 영상 등을 활용해 처인성 전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실에서는 처인성 블록쌓기와 스케치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군기 시장은 “당시 처인부곡은 김윤후 승장의 활약으로 처인성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처인현으로 승격됐으며 이후 태종 14년에 처인현과 용구현을 합쳐 지금의 용인시를 가리키는 용인현이 됐다”면서 “처인성역사교육관이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임시 개방 기간을 갖고 관람객 모니터링을 거쳐 4월12일부터 처인성역사교육관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임시 개방 기간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스마트도서관 용인시청 민원실에 들어서…기흥역 시작으로 7호점 

용인시가 용인시청사 1층 민원실에서 7번째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2016년부터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 등이 편리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지하철이나 경전철 역사 내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기흥역을 시작으로 죽전역, 운동장·송담대역, 성복역, 보정동과 신봉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어 이번에 7번째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스마트도서관에서는 대출 인기도서뿐 아니라 시민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아동도서 등 400여 권을 만날 수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뿐만 아니라 행정타운 내 공공기관 직원들이 멀리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도 책을 빌려 볼 수 있어 바쁜 중에도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다”면서 “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중진공, ‘언택트 수출상담회’ 개최…해외시장 개척·수출지원

용인특례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이하 중진공)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지역 15개사가 참여한 언택트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용인시 소재 우수 중소기업에게 호주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참여기업은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해외 바이어들은 추가 화상상담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수출상담회 참여기업 15개사는 총 49회 바이어 매칭을 통해 61억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용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용인 소재 수출중소기업들은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용인시는 수출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이번과 같은 언택트 방식의 수출지원 확대와 추후 연계 진행될 오프라인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등 중소기업 수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한교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용인 우수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수출‧물류바우처, 온라인수출플랫폼, 정책자금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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