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6층 규모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기공…2024년 개관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3.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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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업무협약
울주 트레일 페스타, 지역특화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 공모사업 선정
한국동서발전, ‘신박한 에너지 정리’ 프로젝트 진행…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
종하이노베이션 센터 기공식 개최 모습 Ⓒ 울산시
종하이노베이션 센터 기공식 개최 모습 Ⓒ 울산시

울산시는 30일 남구 종하체육관 부지에서 송철호 시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45년 전 고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건립된 울산 종하체육관이 노후되면서 그의 장남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의 대를 이은 통큰 기부 결정으로 재건립이 성사됐다.

이주용 회장은 300억원을 기부해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9905㎡ 규모로 건축물을 건립한다. 이어 울산시가 168억원을 투입해 내부 인테리어 설계와 시설별 설비 공사를 마무리한다. 이노베이션센터는 아동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2024년 초 개관될 예정이다.

특히 센터에는 미래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코딩·소프트웨어 교육공간과 청년 창업자를 위한 창업공간, 다채로운 문화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도 들어선다.

울산 최초의 실내체육관인 종하체육관은 고 이종하 선생이 남구 신정동 토지 1만2740㎡와 당시 건립비 1억3000만원을 기부해 1977년 9월 전체 면적 2563㎡, 관람석 1200석 규모로 건립됐다.

울산시는 이날 기공식에서 이 회장의 통 큰 기부 결정에 대해 울산시민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장남 이상현 회장을 통해 전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를 이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담은 종하이노베이션센터의 첫 삽을 뜨게 돼 감회가 특별하다"며 "미래 청년 인재 양성과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멋지게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울산시-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업무협약

울산시는 30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BNK경남은행과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감소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효율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총 40억원 규모로 자금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신용등급과 무관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다. 지원금액은 무담보·무보증으로 1000만원 한도다. 지원조건은 5년 이내 할부 상환이다. 하지만 현재 연체중이거나 신용불량자는 제외된다.

특별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4월말까지 울산지역 BNK경남은행 영업점에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울산시와 BNK경남은행은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자금을 지난 2020년부터 3년째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금융기관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소상공인의 지원에 적극 앞장선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이 지역 소상공인에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 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연계 업무 협약식 모습 Ⓒ 울주군청
영남 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연계 업무 협약식 모습 Ⓒ 울주군청

◇ 울주 트레일 페스타, 지역특화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 공모사업 선정

울주군이 운영하는 울주 트레일 페스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 지역특화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30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은 이날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연계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지사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울주군은 지역별 관광 자원 등을 활용해 융·복합된 신규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울주 트레일 페스타’는 가지산과 신불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가 이어진 영남알프스 능선을 장비 없이 뛰는 트레일 러닝 대회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특화 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또 2021년 한국관광공사 지역 특화 국제이벤트 사업에도 선정됐다.

울주군은 올해 이 사업에 위해 국비 5억원에 맞춰 당초 예산 1억원에 추경 예산으로 군비 4억원을 추가 확보한다.  울주 트레일 페스타는 오는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앞으로 3년 동안 울주의 우수한 관광 자원과 다양한 산악 스포츠 프로그램을 활용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소비·스포츠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박한 에너지 정리를 위해 도배하는 모습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직원이 신박한 에너지 정리를 위해 도배하는 모습 Ⓒ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신박한 에너지 정리’ 프로젝트 진행…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

한국동서발전은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박한 에너지 정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30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전날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장판 교체와 전기기기 교체 등 에너지효율 개선 작업을 했다. 이날 동서발전 임직원과 교육복지사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신박한 에너지 정리’ 프로젝트는 동서발전이 주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와 정리수납, 에너지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동서발전은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공헌활동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신박한 에너지정리를 통해 어려운 환경의 지역 아동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에게 지속적인 에너지복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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