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24시] 화성시, 무상교통정책 전국 확산 위해 노력
  • 김현태 경기본부 기자 (sisa214@sisajournal.com)
  • 승인 2022.03.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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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제공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수도권 최초로 시행한 무상교통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28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무상교통 확산을 위한 지방정부 연대’라는 주제로 ‘무상교통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고양시와 전라남도 목포시 등 전국 22개 지치체 대중교통 관련 공무원 45명이 참석했다. 행사 진행은 서철모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대중교통 정책의 발전 방안, 무상교통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강의가 이어졌다.

또 ‘무상교통’의 저자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정책 위원장의 ‘도시를 구하는 무상교통, 어떻게 가능한가’의 주제로 발표도 있었다. 끝으로 각 지자체가 화성시 무상교통 시스템을 기본모델로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진 후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시 무상교통정책은 전남 신안군 사례를 화성에 적용해 추진한 사업으로 ‘누가 먼저 시작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지방정부 간 연대를 통한 무상교통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성시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막

화성시가 주최하는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29일 화성시 신텍스에서 개막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세계진출을 돕기 위한 행사로 세계 64개국 138개 도시에서 활약 중인 200여 명의 한인 경제인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화성지역 우수 중소기업인 7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고, 행사는 4월1일까지 4일간 열린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기조 강연에 이어 개회식과 함께 한인 경제인들의 화성지역 산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화성시 산업환경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틀째인 30일 날은‘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가 준비돼 사전에 매칭된 세계 각국 바이어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69개 지역기업과의 1:1 미팅도 가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화성지역에 있는 우수기업들의 해외신규시장 개척과 장기거래선 확보에 도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장영식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은 “경쟁력 있는 세계한인 기업과 지역 기업 간 매칭으로 향후 최대 무역 교류의 성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화성지역에 있는 경쟁력 있는 우수한 기업체들의 잠재력을 세계 한인경제인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국내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공모사업 선정돼

화성시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지원받는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은 집적지구 안에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스마트 제조 장비, 제품개발, 전시·판매, 온라인 마케팅을 일괄 지원하는 소공인 혁신 기반 조성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은 동탄신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있는 화성시 동탄 5동 집적지구로, 이곳에는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기계장비 업종 관련 소공인 211곳이 모여 있다. 

공모 선정 원칙에 따라 이 지역에는 국비 25억원, 도비 7억5000만원, 시비 17억5000만원 등 총 50억원을 투입해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센터에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와 플라즈마 공정장비, 전자부품 신뢰성 테스트, 스마트 팩토리 제조설비 등을 갖춘 공용장비실과 공용전기실, 교육장, 회의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이를 기반으로 소공인 네트워크 협력기반이 구축돼 신규 창업 지원, 소공인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및 활성화, 기획-생산-유통-마케팅 원스톱 지원 등이 추진된다.

시는 국비 지원을 계기로 올해 중 지역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 분야의 소공인 생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재까지 선정된 ‘소공인 집적지구’는 이번 화성 동탄 5동을 포함, 경기도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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