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세종-英 벨파스트, 도시혁신 분야 협력 강화
  • 서중권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3.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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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혁신 트윈스 온라인세미나 참가…협력 의향서 체결
도시문제 해결 혁신분야 연구·제3국 시장 진출 협력 약속
세종시는 지난 30일 온라인 화상으로 열린 ‘한·영 혁신 트윈스 온라인 세미나’에서 영국 벨파스트 시와 중장기적 교류협력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영국 벨파스트시(市)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분야 연구와 제3국 시장 진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지난 30일 온라인 화상으로 열린 ‘한·영 혁신 트윈스 온라인 세미나’에서 영국 벨파스트 시와 중장기적 교류협력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영 혁신 트윈스(Republic of Korea–UK Innovation Twins Project)는 양 국 지자체를 연결해 도시의 연구·혁신 가속화, 양자 무역, 투자 증진 및 공동경제 번영 등을 도모하는 교류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해 6월 영국 정부산하 지역혁신공단으로부터 벨파스트 시와의 교류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 받고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경제발전, 연구·혁신 협업 등 중·단기적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인구 34만의 북아일랜드 정치·행정·경제 중심지 벨파스트 시는 과거 여객선 ‘타이타닉’호를 건조한 산업 기술 도시였으나 1970~1980년대 북아일랜드 분쟁을 겪으며 크게 쇠퇴했다.

최근에는 유럽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디지털·금융·사이버 테크놀로지·첨단 엔지니어링 등을 중심으로 도심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세종시와 벨파스트시는 양 지역의 주요 산업 및 집중 분야를 서로 소개하고, 향후 양 도시의 원활한 교류 및 지속가능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특히 양 도시는 그간 교류를 바탕으로 중장기 교류협력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연구개발, 양자 무역 활성화를 통해 양 도시의 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존 월쉬(John Walsh) 벨파스트 시장은 “그동안 양 도시가 창업‧스타트업 기업 지원, 혁신산업 등에 대해 서로 공유‧협의한 과정은 향후 두 도시가 우호를 다져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교통, 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기술 소유 기업인 ㈜마스코리아, 오이스터에이블(주), ㈜에스테코, 엘비에스테크, ㈜매스아시아 등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기업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스마트 사업추진 현황 발표 등 각 기업이 보유한 강점을 내세우며, 영국 벨파스트 시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영국과 유럽 내 제3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이춘희 시장은 “영국 벨파스트 시는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이 유럽권 도시와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혁신 기술 및 정책 등에 대해 꾸준히 공유‧협력하는 한편, 관련기업들 간에도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세종시, 민·관 협업으로 살기 좋은 공동주택 만들기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주택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30일 ‘세종시 공동주택 민관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공동주택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입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해부터 입주자 대표회장 및 시민, 교수, 변호사, 주택관리사 등 전문가, 관계공무원 11명으로 구성한 민관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추진하는 주택 관련 주요업무계획과 공동주택 생활지원센터 업무개선 등을 설명하고, 전문가 자문, 시민의견청취, 현안사항을 논의하면서 최근 주택 동향과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권봉기 주택과장은 “올해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하는 공동주택 민관협의체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 삶의 질과 관리 문화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투명한 거주 환경으로 시민이 살기 좋은 세종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장애학생의 행복한 학교 교육을 위해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운영한다. ⓒ세종교육청

세종교육청, 장애학생 인권보호에 앞장선다

세종교육청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이 지역 장애학생의 인권침해 예방과 인권 보호 강화에 앞장선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장애학생의 행복한 학교 교육을 실현하고자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운영한다.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은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및 학교폭력, 성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지원센터 내 설치된 기구이다.

이 기구는 세종경찰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권익옹호기관, YWCA성인권상담센터 등 전문가와 세종시교육청 특수교육담당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인권지원단은 유초등단과 중등단으로 구분하여 내년 2월 28일까지 약 10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특수학급 대상으로 매월 1회(특수학교 연 2회) ‘정기현장지원’과 학교폭력 및 인권침해 등 사안이 발생할 경우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현장지원’을 실시한다.

세종시 생활권별(권역별) ‘그룹형 통합현장지원’을 운영해 인권지원단 위촉위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한 인권연수 및 상담을 시행할 계획이다.

연 2회 인권지원단 운영 협의회를 통하여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및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지원단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17일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담당 전문직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2년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워크숍’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연수는 교육부 주관 2022년 장애학생 인권보호 정책 및 인권지원단 운영 계획, 장애학생 주요 인권침해 사례 및 법과 제도, 시도별 인권침해 사례 및 후속조치,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김영기 유초등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인권보호·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학교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상담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더봄학생으로 선정·관리하는 등 다양한 인권보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특수교육대상자 인권침해 실태조사의 실효성과 참여율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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