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함안군, 함안박물관 재개관…봉황 장식 금동관 공개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3.31 15: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안군, 제3차 함안군 농촌협약위원회 개최…민간 공동위원장 선임
함안군, 폭염 대비 쿨루프 지원 사업 펼친다

경남 함안군은 함안박물관을 리모델링 후 다시 개관했다.

함안군은 31일 조근제 군수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박물관 재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함안박물관은 2003년 개관된 함안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 함안의 역사·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개관한 지 19년 지나면서 낡은 시설의 보수와 전시·수장 공간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함안군은 고도화된 관람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함안박물관을 리모델링하고, 제2전시관을 증축하고 있다. 이번 함안박물관 재개관은 첫 번째 결과물이다. 

함안박물관은 우선 함안의 지질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 유물 53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45호분의 봉황 장식 금동관을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고, 13호분의 별자리개석과 45호분의 사슴모양토기 등 아라가야의 보물급 유물들을 선보인다.

조 군수는 “앞으로 함안박물관이 우리 군민들의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갖게 하는 동시에 함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수한 함안문화를 널리 알리는 함안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가 확정된다면 말이산고분군과 함께 세계적인 관광지로 우뚝 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3월31일 열린 함안박물관 재개관식에서 조근제 함안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함안군
조근제 함안군수가 3월31일 열린 함안박물관 재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함안군

◇ 함안군, 제3차 함안군 농촌협약위원회 개최…민간 공동위원장 선임

경남 함안군은 2022년 농촌협약 공모를 위해 제3차 함안군 농촌협약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위원회는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가이드라인 변경에 따라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왕차근 위원을 선출했다. 또 농촌 공간 전략계획 상 생활권 변경과 우선 생활권 지정에 관한 사항을 의결했다.

농촌협약위원회는 농촌 공간 전략계획 등 계획 수립을 포함해 농촌협약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는 의사결정 기구다. 이는 행정과 중간지원조직, 전문가, 지역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함안군은 오는 5월 농촌협약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함안군은 농촌협약 선정을 위해 농촌개발사업 전문 수행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촌 공간 전략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 공모를 준비 중이다. 

농촌협약은 자치단체와 주민이 주도해 농촌생활권에 대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부와 협약을 맺고 공동의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제도다. 공모에 선정되면 5년간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에 따라 약 400억원, 농촌공간 정비계획에 따라 약 1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 함안군, 폭염 대비 쿨루프 지원 사업 펼친다

경남 함안군은 4월1일부터 ‘2022년 폭염완화 지붕(쿨루프)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31일 밝혔다.

함안군은 올해 4월부터 7월 15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사업을 시행하며, 8가구로 한정해 지원한다. 지원금은 제곱미터(㎡)당 1만5000원으로, 최대 100㎡까지 지원된다. 

쿨루프 시공 계약 뒤 관련 서류(홈페이지 고시공고 참조)를 작성해 군청 별관 2층 환경과 환경정책담당으로 방문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함안군은 시공이 끝난 뒤 시공업체가 함안군에 보조금을 요청하면 검토 후 업체에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함안군 환경정책담당(055-580-2405)으로 문의하거나, 함안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