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광주·전남 닷새 만에 2만명대 신규 확진…주말 지나 급증
  • 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2.04.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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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9155명·전남 1만1542명 등 2만1542명 확진
이용섭 “미래 차 광주형 일자리 시즌2 본격 추진”
광주시, 고용노동부 ‘지역 혁신 프로젝트’ 공모 선정
나주시 빛가람동 호수공원 전망대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임시선별검사소에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시사저널
나주시 빛가람동 호수공원 전망대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임시선별검사소에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시사저널

광주와 전남에서 닷새 만에 2만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주말 대비 1만여명이 급증했다.

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광주에서 9155명, 전남에서 1만2387명 등 2만154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와 전남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1만명대로 하락했다가 닷새 만에 2만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 주말인 3일 일일 확진자는 1만1760명으로 일시적으로 일일 확진자 숫자가 확 줄었지만, 평일을 맞아 다시 확진자가 1만여명 증가했다.

광주에서는 신규 확진자의 97%가 일상생활에서 감염됐고, 요양시설 관련 집단 전파가 잇달았다.

전남 22개 시·군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순천 2205명, 여수 1869명, 목포 1550명 등이었다. 도내 신규 확진자 20.6%(2552명)는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섭 “미래 차 광주형 일자리 시즌2 본격 추진”

-경제 공약 발표 기자회견서 “인공지능·바이오헬스 육성”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5일 광주시의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는 미래 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3월 29일 오전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의 터 광장에서 6.1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시사저널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3월 29일 오전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의 터 광장에서 6.1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시사저널

이 예비후보는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있는 빛그린산단에 미래 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대 미래산업인 미래 차, 인공지능, 바이오헬스를 집중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첨단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국가 AI 데이터 융합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인공지능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AI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해 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오송·대구를 ‘3대 의료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호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구축하고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기독병원을 삼각 축으로 ‘의료산업특화단지’를 만들겠다고 이 예비후보는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완성해 수도권 블랙홀을 막아내고 광주 중심의 글로컬 시대를 열겠다”며 “중단 없는 광주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의 연속성과 정책의 일관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재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광주시, 고용노동부 ‘지역 혁신 프로젝트’ 공모 선정

-국비 20억원 확보…11대 전략산업, 기업·청년 2개 프로젝트 추진

광주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인 ‘2022년 지역혁신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영리 기관·단체 등과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 노동 시장과 연계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올해 국비는 지난해보다 12% 증액됐다. 광주시는 시비 8억4000만원을 보탠 총사업비 29억을 투입해 11대 전략산업군 기업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2개 프로젝트, 10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83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6월까지 사업별로 참여자를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기업, 청년, 시민들은 광주 지역 인적자원 개발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송권춘 시 일자리정책관은 “지역 산업 및 노동시장 변화와 연계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적기에 발굴·지원해 기업 일자리 확대, 취약계층 고용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학교 등 석면 해체 사업장 안전성 ‘적합’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학교·재개발사업장 등 14곳 184개 지점 검사

광주 석면 해체 사업장에 대한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6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광주 석면 해체·제거 사업장 184개 지점을 대상으로 비산 석면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부합했다.

8개 학교 97개 지점, 6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87개 지점에서 검사가 진행됐다.

석면 자재가 사용된 면적이 5천㎡ 이상인 건축물이나 설비를 해체·제거하는 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재개발·재건축 사업 부지 경계선, 작업장 주변, 폐기물 반출구 등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광주에서 석면을 사용한 학교는 125곳으로 올해 9개교를 포함해 2027년까지 차례로 해체·제거 작업이 진행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공기 중에 날려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폐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구, 저소득층 자산형성지원사업 통장 가입자 모집

광주 북구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산형성지원사업 통장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희망저축계좌Ⅰ’은 3년 동안 근로하고 매월 10만~50만원을 저축하면, 만기 시점 탈수급 시 1천8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

주거·교육 수급가구 및 차상위 가구(기준 중위소득 50% 이하)를 대상으로 한 ‘희망저축계좌Ⅱ’는 3년 동안 근로하고 매월 10만~50만원을 저축하면, 만기 시점 요건 충족 시 360만원을 지원받는다.

마지막으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연 소득 600만~2400만원 이하이고 만 15~34세까지에 해당하는 청년이 3년 동안 근로하고, 매월 10만~50만원을 저축 시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희망저축계좌Ⅰ·Ⅱ 사업 대상자는 현재 모집 중이며,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오는 9월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에 대한 문의는 북구청 장애인복지과 또는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광주 광산구청장 출마 예비후보자 초청 토론회 열린다

-광산구 출입기자단 주관, 9일 수완문화체육센터서…예비후보 6명 참여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 광산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들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광주 광산구 출입기자단은 ‘6.1 지방선거, 광산구민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9일 오후 4시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광산구청장 출마 예비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2018년 6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4동주민센터를 찾은 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정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2018년 6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4동주민센터를 찾은 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는 광주 5개 구청 가운데 출입기자단이 주관하는 첫 토론회다. 토론회에는 김학실·박병규·이영순·윤난실·윤봉근·최치현 등 예비후보 6명이 참여해 정책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인다. 

후보자별 공통질문, 개별질문, 상호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토론회의 패널은 김영집 광주과학기술원 부총장과 김정규 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대현 위민연구원장 등이 맡았다.

행사를 주관한 광산구 출입기자단은 “각종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유권자들이 비교해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자를 대상으로 초청이 이뤄졌으며, 민주당의 공천 결격 사유에 해당된 후보자는 초청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 “공정하고 객관적인 토론 진행을 위해 광산구 관내 시민들에게 후보자 검증을 위한 질의 내용을 사전에 접수 받았으며 이를 근거로 후보자 자질 평가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11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는 광산구 출입기자단은 토론 과정에 제기된 후보자별 정책 대결 등 주요 공약사항은 각사 지면에 반영하고, 인터넷.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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