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24시] 국립암센터, 퀼트공예 통해 암환자 치유와 사회복귀 지원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4.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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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반도 평화 의료교육 연구센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고양시, 문체부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공모 선정
공예(퀼트)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프로그램 입학식 사진 ⓒ국립암센터 제공
공예(퀼트)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프로그램 입학식 ⓒ국립암센터 제공

국립암센터는 암환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공예(퀼트)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난 5일 입학식을 개최했다.

매주 화요일 총 6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공예(퀼트)활동과 연계해 일상 활력 제고와 정서적 지지에 도움을 주고, 사회경제적 탐색 기회 등을 부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최고의 퀼트 전문가인 퀼트마을협동조합 김은주 이사장이 암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퀼트를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프로그램 수료 후 플리마켓 등에 참여해 자신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등 사회경제적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지자체, 창업진흥원, 사회적경제기업 등과 협력해 암환자 사회적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2021년에는 농업 분야와 연계해 치유돌봄사업을 진행하고, 2020년에는 백마역 리본 메이커 스페이스를 개소해 수공예품 제작에 도움이 되는 컨설팅 지원 등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암유병자는 215만명에 이르고, 암 치료 후 건강한 사회복귀는 개인과 가정 그리고 사회에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해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난 5일 진행된 ‘한반도 평화 의료교육 연구센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고양특례시 제공 
지난 5일 진행된 ‘한반도 평화 의료교육 연구센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시, ‘한반도 평화 의료교육 연구센터’ 건립… 8월까지 연구용역

고양시는 지난 5일 ‘한반도 평화 의료교육 연구센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는 한반도 평화 의료교육 연구센터 건립 및 운영에 대한 경제 타당성 분석과 사업 추진계획,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8월까지 실시된다.

보고회에는 김열 국립암센터 혁신전략실장, 황나미 국립암센터보건대학원 객원교수, 안지호․김용덕 고양시정연구원, 손민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의료·도시개발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일산테크노밸리 평화의료클러스트 구축과 연계한 이번 연구의 타당성 확보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한반도 평화 의료교육 연구센터 건립에 필요한 △기초 현황조사 및 개발여건 분석 △센터 건립 필요성 △기본구상 및 계획수립 △타당성(기술적·경제적) 분석 △건립 후 관련 사업 확장방안 등 국비사업 건의 기획보고서를 작성해 중앙부처·국회 등에 사업제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의료교육 연구센터가 건립되면 남북 협력을 위한 평화의료 인프라 구축, 남북한 의료인력 임상교육, 평화의료 교육, 남북 의과학 R&D 연구 등이 추진된다”라고 했다.

고양특례시 전경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 전경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공모 선정

고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DMO육성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유치, 총 2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DMO(Destination Management Organization)란 지역관광을 주도하고 관리·경영하는 주민주도형 지역관광추진조직이다. 이번 공모는 전국 기초지자체(서울, 제주 제외) 단위로 지역관광사업을 추진할 네트워크와 역량을 갖춘 법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양시는 (사)고양시관광협의회가 3년차 공모에 선정되어 연속성있는 DMO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3년차 DMO사업은 그동안의 성과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함은 물론 다른 1~2년차 사업자와 함께 1차 서류심사와 2차 최종심사를 거쳐 엄격하게 선정된다. 3년차에 선정된 단체는 평가를 통해 최장 3년까지 후속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양시는 △한강생태와 평화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ESG관광상품개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테마여행 △가자고양앱을 활용한 스마트관광 등이 지역 특성을 잘 반영하고 협력체계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와 고양시 관광협의회가 서로 협력,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협력해 명품 관광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모에 3년차 우수 단체로 선정된 만큼 내실 있는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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