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안정’ 52% vs ‘새 정부 견제’ 39%
  •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hongsalami@naver.com)
  • 승인 2022.04.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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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안정론’ 40대 제외 전 세대에서 우세
尹 당선인 국정운영 ‘잘할 것’ 54% vs ‘잘못할 것’ 40%

6·1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국정 안정론’이 과반을 넘어 새 정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를 택한 응답자는 52%로 과반을 넘었다. 반면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자는 39%로 나타났다. 이외 ‘모름 혹은 무응답’ 비중은 9%이었다.

6·1지방선거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6·1지방선거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국정 안정론’은 40대(35%)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우세했다. 18세~29세 (48%), 30대(53%), 50대(53%), 60대(63%), 70대 이상(64%)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국정 안정론’이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18%)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과반을 넘겼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 지역은 응답자의 54%가 ‘국정 안정론’에 손을 들어주었다. 또 인천·경기(53%), 대전·세종·충청(55%), 대구·경북(69%), 부산·울산·경남(55%), 강원·제주(57%)로 집계됐다.

제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응답자 중 ‘국정 안정론’을 선택한 비율은 91%로 나타났다. 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응답자 중 ‘새 정부 견제론’을 택한 비율은 82%이다.

한편 윤 당선인의 차기 정부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4%, ‘잘못할 것’이란 응답은 40%로 나타나 긍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 평가를 앞섰다. 모름·무응답 응답률은 6%이다. 아울러 윤 당선인에 대한 인식 변화 조사에서 ‘좋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29%, ‘변화가 없다’ 49%, ‘나빠졌다’ 20%로 드러났다.

6·1지방선거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6·1지방선거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민주당 32%로 집계됐다. 뒤이어 정의당 5%, 국민의당 3%, 태도유보 22% 등이다. 정당별 호감도는 국민의힘 46%, 민주당 42%, 정의당 29% 순이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응답률은 17.5%(5757명 통화 1009명 응답)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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