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5%’ 빼면 누릴 수 있는 건강 효과 3가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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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개선 및 수면의 질 상승 효과
관절 마모 및 관절염 위험 감소
ⓒ픽사베이
ⓒ픽사베이

다이어트를 미용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다이어트로 보다 멋진 몸매를 가꾸려는 게 잘못이라 말할 순 없다. 현실적으로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있는 까닭이다.

문제는 미용 목적에만 치중해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기 쉽다는데 있다. 그렇게 되면 다이어트에 대한 내 노력의 가치를 타인의 외모 평가에 맡겨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체중 감량의 효과가 미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 

미용을 제외하고 체중을 5% 감량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 3가지를 알아본다.

▲ 수면의 질 증가

체내 지방량이 정상 수치를 넘으면 목 주변부에도 불필요한 지방이 쌓인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 중 비만한 사람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목 주변부에 쌓인 지방이 기도를 압박해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하고, 수면의 질도 급락한다.

반면 체중을 약 5% 줄인 사람은 수면 시간이 평균적으로 약 21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수면의 질이 개선되면서 우울감 개선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 혈압 감소

체중이 늘어나면 혈액이 동맥 내벽을 흐르는데 차질을 빚게 된다. 이에 따라 혈압 수치도 상승하고 심장의 부담도 증가한다. 반면 식물성 식품 챙겨먹기, 나트륨 섭취 줄이기 등 건강한 다이어트는 혈류 흐름을 개선시켜 혈압 수치를 낮출 수 있다.

▲ 관절 건강 개선

무릎 등 관절은 체중 1kg이 늘어날 때마다 약 4kg의 압박을 추가로 받는다. 체중이 5kg 늘면 무릎 등 관절은 20kg의 추가 압박을 받는 셈이다. 자연스레 관절의 마모 및 손상이 가속화 된다. 늘어난 체지방 자체가 체내 염증을 부채질해 관절 손상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반대로 체중을 감량하면 이러한 단점들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향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늘어나는 관절염 발생 위험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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