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광주에 ‘전국 최초’ AI교육원 설립된다
  • 조현중·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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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광주교육청 378억 투입, 2025년 7월 개관 예정
광주시, 168억 투입해 인공지능 가전 지원체계 구축
민주당, 광주 동구·남구 구청장 후보 임택·김병내 선출
광주AI교육연구원 조감도 ⓒ광주교육청
광주AI교육연구원 조감도 ⓒ광주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자연과학고 유휴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가칭)광주AI교육원(AI교육원)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AI교육원을 설립하는 데 발판을 마련했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1일 광주시교육청이 신청한 AI교육원 설립안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결과, 설립을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앞서 광주AI교육원은 지난 2022년도 정기1차 교육부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승인됐으며, 이번 정기2차 심사에서 부대의견에 대한 보완 내용 보고 후 최종 승인됐다. 

시교육청은 옛 자연과학고 부지 2만2172㎡에 건축면적 9천451㎡,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AI 교육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1층 AI 테마관(누리터), 2층 AI 교육관(배움터), 3층 AI 연구관(세움터)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 378억여원(유휴부지 활용 용지비 제외)이 투입돼 2025년 7월 개관 예정이다.

AI 교육원은 학생들의 인공지능과 디지털 소양 교육을 위해 학교급과 진로 성향에 따른 AI 교육을 한다.

또한 인공지능 교육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및 AI 융합 교육 방안 연구를 실행하는 전담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AI 인재 양성 플랫폼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광주AI교육원 설립은 AI교육을 전담하는 전국 최초의 기관이다”며 “우리 시교육청은 차질 없는 설립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미래형 광주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168억 투입해 인공지능 가전 지원체계 구축

광주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해 AI 가전 분야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광주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한 ‘AI 가전산업 육성을 위한 상용화 지원플랫폼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참여해 2024년까지 국비 96억5천만원 등 168억5천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제품 기획, 데이터 활용, 보안, 인증, 표준화 등 AI 가전 개발을 위한 모든 단계 지원을 수행한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정책과장은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해 광주 가전 산업을 AI 가전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지역 미래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

-광주과학기술원 컨소시엄…국비 47억5000만원 확보

광주시는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국비 4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출한 사전 기획과제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광주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10개 기관 컨소시엄이 연구 개발에 나선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이번 연구개발과제의 핵심내용은 ▲시각특수효과(VFX) 배경과 캐릭터 생성, 콘텐츠 강화 기술 등 메타버스 요소기술 개발 ▲핵심 알고리즘, 데이터 등을 제공할 서비스 기술 확대 ▲리빙랩 기반 스튜디오 개발 등이다.

이번 사업은 3년간 메타버스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이후 2년간 기술사업화를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과 서비스 지원, 기술이전 등 총 5년간 추진한다. 

최태조 시 인공지능정책과장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반드시 국내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광주에 모인 기업들이 융복합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함께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민주 광주 동구·남구 구청장 후보 재선 도전 임택·김병내 선출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광주 동구청장 후보에 임택 현 동구청장, 남구청장 후보에 김병내 현 남구청장이 선출됐다.

25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지난 23일 임 청장을 동구청장 후보로, 김 청장을 남구청장 후보로 공천했다.

두 후보는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동구청장 경선에서는 임 청장이 50.66%를 얻어 강신기(11.82%) 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김성환(31.15%) 전 동구청장, 진선기(6.36%) 문재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을 제쳤다.

남구청장 경선에서는 68.36%를 얻은 김 청장이 김용집(17.47%) 광주시의회 의장, 박기수(14.17%) 전 이재명대통령후보직속 정무특보단 광주공동본부장을 꺾었다.

경선은 21∼22일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일반 시민 50%)으로 실시됐다.

 

◇광주시 “투명페트병, 플라스틱과 따로 배출하세요”

-올해 단독주택·상가 등에 분리수거함 700여 개 설치

광주시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여건이 확보되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단독주택, 상가 등의 분리배출을 높이기 위해 분리수거함 700여 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동주택단지 800여 곳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투명 페트병 ⓒ광산구
투명 페트병 ⓒ광산구

수거함이 있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거점시설인 재활용 동네마당(클린하우스)도 10개소 더 설치해 총 35개소를 운영한다.  또 지난해 60톤을 회수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도 5대 이상 추가 설치해 15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55대인 재활용 수거차량은 6대 늘려 효율적인 수거를 돕고 공공선별장에 투명페트병 별도 선별 라인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동구와 광산구는 투명페트병 전용봉투를 각 12만장과 101만장을 제작해 배포했다.서구는 5월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페트병 30개당 10리터 종량제봉투를 보상 지급(광산구는 매달 1~2회)한다. 

북구는 재활용동네마당 6곳을 확충했으며, 남구는 매주 금요일에 투명페트병을 수거하는 품목별 요일배출제로 페트병 전담 수거를 추진하고 있다.

손인규 시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자치구에서 주택 소유자에게 분리수거함 설치 신청을 받고 있으나 쓰레기 무단 투기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많다”며 “분리수거함 설치와 분리 배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어린이 놀이시설 2134곳 전수 점검

-5∼7월 파손·바닥재 손상 여부 등…안전한 놀이공간 제공

광주시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5월2일부터 7월8일까지 관내 운영 중인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 놀이시설 2134곳에 대해 관리주체가 먼저 전수점검을 한 후 자치구에서 88곳에 대한 표본점검을 하고, 7월1일부터 7월8일까지 시에서 어린이 놀이시설 점검 이행실태를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놀이시설의 파손, 바닥재의 경화‧손상 등 여부 ▲놀이시설 주변 청결상태 및 위험물질(적재물 등) 유무 ▲정기시설 안전검사 및 보험가입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즉시 보완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시설은 시정 기한을 주고 추후 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위가환 시 자연재난과장은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소홀하기 쉬운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리주체도 시설 개선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주민에 종량제봉투 지급

광주 광산구는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주민에게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공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동별로 매달 1∼2차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의 날을 운영한다. 투명페트병 30개당 10ℓ짜리 종량제 봉투 1장씩 받을 수 있다.

내용물을 비우고 비닐 포장을 뜯어 병을 찌그러뜨린 뒤 뚜껑을 잠그는 등 분리배출 기준에 따라야 한다.

투명페트병은 의류용 섬유, 화장품 병, 식품 용기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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