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칼 들고 협박’…정창욱, 특수협박 혐의로 결국 재판行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2.04.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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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26일 정창욱 불구속 기소
셰프 정창욱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셰프 정창욱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떨친 셰프 정창욱(42)씨가 폭행 및 흉기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정씨를 특수협박,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정씨와 함께 유튜브 컨텐츠를 제작하던 A씨와 B씨는 지난해 8월 정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유튜브 영상 촬영을 위해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을 때 정씨가 자신들을 폭행하고 식칼로 협박했다는 폭로였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정씨를 지난 1월 검찰로 송치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사건이 공론화되자 지난 1월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씨는 사과문에서 “2021년 8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라며 “당사자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씨는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하다”며 “저는 겁쟁이였다. 평생을 제멋대로 살았다”고 자책했다. 또한 “사건 당사자 두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재일교포 4세인 정씨는 과거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으나 현재 해당 채널의 모든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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