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24시] 남양주시, 동양하루살이 출몰로 방제대책 고심 
  • 김현태 경기본부 기자 (sisa214@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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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원자력병원과 의료기반조성 위한 업무협약
남양주시, ‘신도시기반 지원단 제7차TF회의’
2022년 동양하루살이 방제 대책 보고회 ⓒ남양주시 제공
2022년 동양하루살이 방제 대책 보고회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매년 5월 무렵 와부읍 주변 하천에서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11일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에서 ‘2022년 동양하루살이방제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장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 시 환경국장, 남양주보건소장,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 등 남양주시 관계 부서 공무원들과 조양래 와부읍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각 담당 부서장이 동양하루살이에 대한 방제대책을 보고한 뒤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동양하루살이는 모기와 비슷한 작은 곤충으로 매년 5월 초순 무렵 남양주 와부읍 일대 강변과 도심지에 떼를 지어 출몰, 인근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효과적인 동양하루살이 퇴치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대책 마련이 어려워 쉽게 박멸되지 않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양주 일대 주거 지역에 동양하루살이가 출몰, 장기적인 방제대책을 위해 효과가 있는 끈끈이 트랩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또 “와부읍에서는 포충기의 성능과 효과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건소에서는 일자별 출몰 개체 수를 확인해 잦은 출몰지역인 수풀 등 서식지를 대상으로 집중 방제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양래 와부읍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 회장도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와부지역 하천주변에 동양하루살이가 많이 출몰하고 있어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도록 방제대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와부읍 월문천 등 2개 하천에 곤충을 잡아먹는 토종어류인 대농갱이 치어 4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동양하루살이 출몰지역이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퇴치를 위한 살충제를 사용할 수 없어 해충 구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양주시, 원자력병원과 의료기반조성 위한 업무협약

남양주시는 지난 9일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과‘지역 특화 첨단 의료 기술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된 남양주시와 원자력병원 간의 실무 협의를 통해 수도권 지역의 첨단 의료 인프라 발전과 지역 주민의 헬스케어 향상을 위해서는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글로벌 하이테크 치료 시스템 구축 △의 과학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건강 검진 활성화 등을 통한 지역 주민 헬스케어 기반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조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형첨단 의료 기술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원자력병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보다 촘촘한 의료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상급종합병원의 유치를 위해 고려대학교와 업무 협력 관계를 다각화해 나가는 방법을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홍영준 원자력병원장도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검진부터 감염병·난치병 관리 등 전 과정에 의료 기관과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대응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뒤 “원자력병원은 암을 비롯 난치병 진료와 첨단 의생명 연구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남양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3일 조 시장 주재로 열린 ‘남양주시와 고려대학교 내부 실무협의체 확대회의’에서 원자력병원과의 협력 분야를 공유하고,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미래병원(제4병원)추진 및 고려대학교와의 공동 구상을 통한 교육·의료·산학연 기능 확장에 대비한 부서별 역할과 준비 사항 등을 논의한 적이 있다.


◇남양주시, 신도시기반 지원단 TF회의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지난 11일 경기주택도시공사 다산신도시사업단대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시기반 지원단 제7차TF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올해 1월 첫 번째 TF회의를 개최한 이후 제5차 회의는 LH와 GH, 제6차 회의는 남양주도시공사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차례로 공동모임을 가졌다. 이날 제7차TF회의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 시 관계 부서 직원들과 LH, GH,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가 참여해 왕숙신도시 내 효율적인 기반 시설을 마련을 위한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구심점으로 도시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하천 친수 공간과 공원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공원과 상가 주택은 주차난 해결을 위해 지하 공용 주차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 회의 참석자들도 남양주시와 함께 왕숙신도시건설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조 시장과 관계직원들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회의에 참석한 LH, GH,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화도읍 녹촌리 산 9번지에 조성되고 있는 화도근린공원 현장을 방문, 시민들이 무료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화도근린공원을 소개한 뒤 공원 조성 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시 집중 논의된 왕숙신도시는 남양주시 진접읍, 진건읍, 양정동 일원의 3기 신도시로 일자리·경제 중심의 왕숙지구와 문화·예술 중심의 왕숙 2지구를 조성하는 공공 주택 사업이다. 시는 앞으로도 계속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업·경제·문화·예술 기능이 확보된 자족 도시’ 왕숙신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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