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함안군, 내년 국·도비 2831억원 확보 추진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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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군수 권한대행 “함안박물관, 역사 콘텐츠 개발과 제2전시관 사업 최선 다해야”
함안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원 음악회 개최

경남 함안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내년 국·도비 확보에 나섰다.

16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은 이날 2023년 국·도비 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함안군은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 2359억원 보다 20% 상승한 2831억원으로 정했다. 

함안군은 농촌협약과 구성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 군북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사업,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발굴해 2023년도 국·도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함안은 올해 7월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최종결정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이병철 함안군수 권한대행은 정부가 처음 추진 중인 지방소멸대응 기금 예산 지원에 따른 군 맞춤형 신규 사업을 최대한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함안군수 권한대행은 “열악한 자체 재정만으로는 지역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현안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국·도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16일 함안군청에서 열린 2023년 국·도비 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모습 ⓒ함안군
5월16일 함안군청에서 열린 2023년 국·도비 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모습 ⓒ함안군

◇ 이병철 군수 권한대행 “함안박물관, 역사 콘텐츠 개발과 제2전시관 사업 최선 다해야”

이병철 함안군수 권한대행은 16일 함안박물관을 방문해 제1전시관 전시 시설과 제2전시관 증축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4월1일 재개관한 함안박물관 제1전시관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과 맞물려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 최근 45호분 출토 금동관과 상형토기, 13호분 출토 별자리개석, 직호문 골각기, 75호분 출토 연꽃무늬 청자 등 최근 출토유물을 반영한 전시와 쾌적한 관람 환경으로 호평받고 있다. 

함안군은 전시와 수장, 교육시설의 확충을 위해 제2전시관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2전시관이 증축되면 박물관 기능이 더욱 확대돼 아라가야사를 비롯한 함안의 지역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연구하고, 전시·보급하는 지역 대표 공립박물관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함안군은 설명했다.

이 함안군수 권한대행은 “관람객들이 함안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시설 유지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박물관이 함안 대표 관광자원으로서 더욱 많은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역사 콘텐츠 개발과 제2전시관 사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함안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원 음악회 개최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KYDO)는 최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함안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 기원음악회’를 개최했다. 

오케스트라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군민들과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 오케스트라는 공연에서 슈트라우스 ‘천둥과 번개 폴카’를 시작으로 가곡 ‘아름다운 아라가야’까지 8곡을 연주했다. 2011년 2월에 창단된 KYDO는 함안지역 초·중·고 청소년들로 구성돼 있다.

함안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말이산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태훈 KYDO 단장은 “이번 연주회는 말이산 고분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모두의 염원을 담아 기획했고, 성공적인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구현정 KYDO 대표는 “음악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노력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길 바라며, 함안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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