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G 경영혁신대상] (주)수원베이스볼파크
  • 김정열 기자 (bookmen21@sisajournal.com)
  • 승인 2022.06.06 06:00
  • 호수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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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실제 야구를 즐기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야구는 배드민턴이나 테니스와 비교해 넓은 경기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축구나 농구보다 많은 장비를 갖춰야 하며,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심판도 필요하다.

수원베이스볼파크는 야구의 높은 벽을 허문 회사다. 2019년 5월 설립된 수원베이스볼파크는 화성시 와우리에서 야구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를 이끄는 하경호 대표는 26년의 사회인 야구 경력을 지닌 베테랑 생활체육인이다. 그렇기에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떤 점에 열광하고, 어떤 시설, 어떤 장비를 필요로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심판부터 비디오 판독까지… ‘프로’처럼 운영되는 리그제

수원베이스볼파크에서는 실제 KBO처럼 사회인 야구 리그가 운영된다. 평일 야간리그, 토요리그, 일요리그를 △금성 △화성 △혜성 △수성 4개조 리그로 나눠, 총 94개 팀의 리그전을 주관해 개최한다. 선수들의 안전과 공정한 경기를 위해 매 경기 아마추어 심판진이 경기를 운영하는 2심제를 도입했다. 보다 세심한 경기 운영을 위해 실시간 비디오 판독 시스템도 갖췄다.

수원베이스볼파크는 ‘보는 재미’도 더했다. 선수들의 전 경기 영상을 녹화해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고 있다. 경기 중 재미있는 장면이나 하이라이트 장면은 따로 클립 영상으로 편집해 선수들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기가 끝나면 최우수선수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선수와 팀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운영진과 선수단의 관계가 돈독해, 수 년에 걸쳐 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하경호 대표는 “선수 출신 회사 임원들이 관내 대학야구 동아리를 대상으로 무료 레슨을 진행하는 등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즐거움과 국민 건강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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