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채석장 불법 운영 의혹’…경찰, 광주 광산구청 압수수색
  • 조현중·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20@sisajournal.com)
  • 승인 2022.06.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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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광산구 전·현직 공무원 인·허가 비위 의혹 포착
한누리꽃담 등 광주 마을기업, 행안부 ‘우수마을기업’ 선정
광주시, 조선대 사회적경제 석사과정 장학금 지원

채석장 불법 운영과 관련해 전·현직 공무원의 비위 의혹을 포착한 경찰이 광주 광산구청을 압수 수색을 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4일 광산구청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광주경찰청 전경 ⓒ시사저널
광주경찰청 전경 ⓒ시사저널

경찰은 2011년 허가가 끝난 광산구 한 채석장에서 2014년 재허가 때까지 담당 자치단체의 묵인 아래 불법 영업행위가 이뤄졌다는 제보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전·현직 공무원 관련 추가 비위 의혹을 포착한 경찰은 관계자 진술과 자료 등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을 유출할 수 없는 사안이라 입건자 숫자, 적용한 혐의 등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누리꽃담 등 광주 마을기업, 행안부 ‘우수마을기업’ 선정

-제품개발, 기반시설 확충 등 최대 7000만원 지원

광주시는 관내 2개 마을기업이 행정안전부가 선정하는 ‘2022년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현장실사, 서류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한누리꽃담(광주 서구)’과 ‘행복한쓰임 협동조합(광주 동구)’ 등 전국 16개 기업을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광주시 마을기업 중 8개 기업이 우수마을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누리꽃담’은 결혼 이주여성 공동육아를 위한 마을공동체에서 시작해 현재는 화훼공예품 제작, 화훼도소매, 다문화음식점을 운영하며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 음식점 일부 공간을 마을공방 및 교육장으로 활용해 지역주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번역 및 원예 재능기부를 통해 이주여성에 대한 사회적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행복한쓰임 협동조합’은 잉여원단, 버려지는 옷을 다시 디자인해 기념품, 앞치마, 가방 등의 패브릭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히 유관기관들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광주광역자활센터 취약계층 일자리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봉제 기술 교육 후 제품을 납품 받는 컨소시엄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우수마을기업에는 제품개발, 기반시설 확충, 홍보·판촉(마케팅) 비용 등으로 최대 7000만원이 지원된다. 송권춘 시 일자리정책관은 “앞으로 다양한 유형의 마을기업이 우수마을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 조선대 사회적경제 석사과정 장학금 지원

광주시는 조선대학교 대학원에 신설되는 사회적경제학과 제1기 석사과정 일부 신입생의 등록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적경제학과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광주시와 조선대는 지역 내 전문가 양성을 위해 석사과정 신입생 중 사회적경제 분야 재직·경력자를 선발해 수업료의 100%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장학위원회를 거쳐 선정할 지원 대상은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지방선거 당선인 85명 대상 워크숍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4일부터 16일까지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제8회 지방선거 광주 지역 민주당 소속 단체장·지방의원 당선인 85명을 대상으로 전문성 제고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14일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소명과 의무를 상기하기 위한 강의로 구성됐다. 둘째 날은 시급한 현안과 지역 의제 발굴 및 해결을 위한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전·현직 지방의원의 특강과 함께 여성·청년 당선인들의 혁신 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워크숍이 끝나고 수료식에서는 새로운 지방자치를 실천하겠다는 ‘혁신 결의안’을 채택한다.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쇄신과 혁신이 지역민과 국민의 바람임을 확인하고, 유능하고 깨끗한 지방자치를 실현해 더불어민주당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지역 청년 응원하는 '전남 청년 미래 적금' 출시

광주은행은 전남 청년 문화복지 카드 출시 기념, 전남 청년 미래 적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적금은 전남 청년 문화복지 카드를 발급한 고객에만 1년제로 가입하며 월 1만원부터 최고 20만원까지 자유 적립식이다.

광주은행 '전남 청년 미래적금' 출시 ⓒ광주은행
광주은행 '전남 청년 미래적금' 출시 ⓒ광주은행

1만 계좌 한정 특판이다. 금리 연 3.0%에 우대 금리(최고 2.0%포인트)까지 더하면 연 5.0%까지 받을 수 있다.

앞서 광주은행과 전남도는 지역 청년들의 문화생활 향유와 자기 계발 지원을 위해 협약을 하고 문화복지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이용 금액의 0.2% 기본 캐시백과 함께 간편 결제, 쇼핑, 편의점, 여행, 영화, 이·미용, 화장품 업종 이용 시 추가나 특별 캐시백을 준다.

 

◇조선대, 2년간 3000여만원 횡령 직원 해임

조선대학교 직원이 2년간 수천만원을 횡령해 해임됐다.

14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 학교 법인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횡령 사실이 확인된 모 부서 직원(5급) A씨를 해임 징계 처분했다.

조선대 본관 전경 ⓒ시사저널
조선대 본관 전경 ⓒ시사저널

A씨는 2020년 9월부터 올해 초까지 개인이 지출한 영수증을 학생지원 사업에 포함하는 방법으로 3200만원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는 내부 고발을 통해 횡령 사실을 파악하고 횡령금을 모두 환수한 뒤 징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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