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김해시,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 지급…102억원 규모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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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참여 8개 기업 모집
낙동강 조류경보 ‘관심’ 발령…김해시, 수질관리 강화

경남 김해시는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완화를 위해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20일 김해시에 따르면,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대상은 5월29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자격을 보유한 2만2500여 가구다. 지원 규모는 102억원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은 수급 자격과 가구 규모에 따라 다르며, 1회 한시적으로 지급된다. 김해시는 생계·의료급여수급자에게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5만원, 3인 가구 83만원, 4인 가구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주거·교육급여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등에게 1인 가구 30만원, 2인 가구 49만원, 3인 가구 62만원, 4인 가구 75만원을 지원한다.

김해시는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로 지원하며, 사용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김해시는 지원 취지를 고려해 유흥과 향락, 사행 등 특정 업종에서 사용은 제한한다. 대상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오는 2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김해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가구주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도입해 배부한다. 월요일은 출생년도 끝자리 수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은 5·0 등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물가가 올라 필수 품목도 소비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 김해시,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참여 8개 기업 모집

김해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회적경제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크라우드펀딩이 가능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센터는 크라우드펀딩 적합성과 사업성, 성장 가능성, 사회적 가치실현 등 평가를 통해 8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자금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를 위해 불특정 다수가 자금을 모으는 활동을 말한다,

센터는 선정 기업에 크라우드펀딩 교육 워크숍과 펀딩 기획을 위한 일대일 컨설팅, 상세페이지 제작, 포털 광고 등을 지원한다. 또 김해시 사회적경제기업 크라우드펀딩 전문 플랫폼 내 전용관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6월29일 오후 5시까지다. 방문 접수와 전자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제출서류 서식은 센터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센터(055-333-1400)로 문의하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크라우드펀딩 실행 역량을 높이고, 기업에게 새로운 제품·서비스의 시장성 검증과 온라인 마케팅 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낙동강 조류경보 ‘관심’ 발령…김해시, 수질관리 강화

경남 김해시는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에 수질관리를 강화한다.

20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강변여과수 혼합취수와 고도정수처리시설(오존처리, 활성탄)을 운영해 수질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16일 오후 3시 낙동강 칠서지점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세포/㎖)을 2회 연속 초과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처음 발령하면서다.

낙동강 칠서지점의 조류경보 발령은 최근 20℃ 이상 유지된 기온과 이번에 내린 비로 인한 영양염류의 유입과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남조류 증식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김해시는 분석했다.

시는 이달부터 기온상승과 강우량 감소에 따른 남조류 증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취·정수장 시설물 관리를 강화하고, 조류 유입 차단막 등을 점검하고 있다.

송홍열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조류 발생에 대비해 공정별 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고,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원수에 대한 조류 독소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을 지속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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