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24시] 경남교육청,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예방 나서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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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7월1일자 847명 정기인사 단행…206명 승진
경남교육청, 공공분야 계약 비리 집중 신고 기간 운영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마약류 식욕억제제 등 약물 오남용 차단을 위한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이는 최근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약류로 지정된 식욕억제제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판매·구매하다 경찰에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21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의 약물·사이버 중독을 중심으로 유해 약물(마약류) 예방 교육을 연간 5차시 이상 교육과정에 편성해 진행한다. 경상남도약사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마약류 약물 전문가인 약사가 학교로 방문해 교육한다.

경남교육청은 청소년들이 마약류 식욕억제제 등을 불법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것을 막고, 담당 교사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7월1~2일 사천 KB 인재니움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에서 김대규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계장이 청소년 약물 오남용 실태와 동향, 한부식 김해다르크 리본하우스 원장이 약물로부터 회복된 삶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체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초·중·고등학생용 체중 관리 교육자료와 소아비만관리 표준 프로그램 등을 개발 중이다. 

하정화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앞으로도 유해 약물 예방 교육을 체계적으로 해서 안전한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약류 식욕억제제 ⓒ경남경찰청 제공
마약류 식욕억제제 ⓒ경남경찰청 제공

◇ 경남교육청, 7월1일자 847명 정기인사 단행…206명 승진

경남교육청은 올해 7월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는 3급 1명, 4급 3명, 6급 이하 202명 등 총 206명의 승진 인사가 포함됐다. 전체적으로 전보 494명, 공로 연수와 퇴직 121명, 신규 임용 26명 등 총 847명 규모다.
 
경남교육청은 김해도서관장에 강만조 학교지원과장을 3급으로 승진 임용했다. 또 정책기획관에 최치용, 감사관 이종섭, 연구정보원 손남구 3명을 4급으로 승진 임용했다. 

경남교육청은 6급 이하 교육행정직 공무원 전보의 경우 개인별 전보 희망을 반영하는 전보 희망제에 따라 본인 희망 지역에 최대한 배치되도록 고려했다. 또 신규 임용 공무원은 신규 임용 후보자 명부 순위에 따라 결원 기관과 생활 근거지 등을 고려해 발령했다. 

특히 경남교육청은 직무 전문성 등을 갖춘 행정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6급 미래역량강화과정 연수를 신설해 교육행정 20명, 사서 1명, 총 21명을 6개월간 교육훈련 파견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역량 중심의 업무추진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 강화에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 경남교육청, 공공분야 계약 비리 집중 신고 기간 운영

경남교육청은 부패·비리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2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공공분야 계약·납품과 관련해 ‘부패·비리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21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신고 대상은 공공분야 계약과 납품을 할 때 특정 업체와 유착 등 특혜성 관련 등 부패행위다. 하지만 근거 없는 일방적 비방이나 일반 민원은 제외다.

경남교육청은 신고 내용을 신속하게 조사한다. 이후 부패·비리 행위의 가볍고 무거운 정도 또는 과실 유무를 판단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행정처분하고, 필요할 때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기관이나 학교와 계약을 체결했던 공사·물품·급식 계약 상대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해 부패·비리 집중 신고 기간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민재 감사관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여 부패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궁극적으로 부패행위를 근절해 청렴하고 신뢰받는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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