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 동두천시 상대 ‘불법 성토 의혹’ 고발 취하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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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25 72주년 평화와 안보를 생각하다 ‘경기 평화 안보 페스티벌’ 개최
경기도-경기관광공사, 8월까지 13개 시‧군에서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 진행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동두천으로 이전이 예정된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동두천시를 상대로 낸 ‘불법 성토 의혹’ 고발을 취하하면서 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굿잡 노동조합은 지난 20일 동두천시를 상대로 제기한 불법성토 의혹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는 지난 17일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 염태영 공동인수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소통을 통한 섬세한 이전 추진에 공감,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일자리재단 노조는 이전 예정부지인 캠프 님블에서 페놀 등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올해 초 동두천시장과 관계 공무원을 동두천경찰서에 고발했다. 노조 측은 동두천시의 불법 성토 의혹을 제기하며 토양환경보전법 위반과 함께 성토가 이뤄진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재단에 매각하려고 한 것은 사기미수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그 이후로도 동두천 이전 반대 집회 시위 등을 통해 졸속이전 등을 비판했고, 이전 심사 공모과정에서 점수 오기 등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한영수 굿잡 노조위원장은 “그간 집회 등으로 이전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지만 경기도와는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다”면서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에서는 우리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는 등 소통을 통한 갈등 중재에 나서 기대감이 크다”며 고발 취하 배경을 밝혔다.

한편, 부천에 소재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민선7기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동두천시 상패동 일대로 이전지가 확정됐지만, 토양 오염 문제가 불거져 이전이 보류된 상태다. 


◇ 경기도, 6‧25 72주년 평화와 안보를 생각하다 ‘경기 평화 안보 페스티벌’ 개최

경기도가 6·25전쟁 72주년을 앞두고 도민들과 함께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겨보는 ‘2022 경기 평화 안보 페스티벌’을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복합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평화·안보 의식을 고취하고 민관군경 안보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경기 평화안보 포럼, 경기도 주관 복합사태 실제훈련, 경기 평화 안보 한마당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된다. 

22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조경환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이 좌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복합 안보 위기와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경기 평화안보 포럼’이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하이브리드 현대전에 이해와 접경지역 안보’, ‘북한의 사이버와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응’, ‘경제안보와 경기도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23일 오후 2시부터는 동두천시 드림파워에서 경기도 및 동두천시 공무원, 군부대, 경찰, 소방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주관 복합사태 실제훈련’이 진행된다. 훈련은 ‘국가중요시설 폭발물 테러’ 등의 상황을 가정해 단계별 민·관·군·경 합동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시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 2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과 운동장에서 ‘2022 경기 평화 안보 한마당’이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이동안전체험차량, 방탄차량, 제독차(K-10), 화생방 장비, 과학화 훈련단 마일즈 장비, 대테러 장비 등 국군과 소방이 보유·운영중인 다양한 전투 및 재난장비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국군유해발굴감식단의 유해 발굴 활동 사진 전시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마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안보는 평화 번영의 출발점이자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국가의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복잡·다변화되는 안보 상황에서 평화와 안보에 대한 도민 의식을 고취하고 안보 협력체계를 다지는 기회를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 경기 평화 안보 포럼’은 22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경기관광공사, 8월까지 13개 시‧군에서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 진행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관광과 산업체 견학을 융합한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업계 종사자 초청 설명회 ‘팸투어’를 8월까지 13개 시‧군 주요 산업관광지에서 진행한다.

경기도는 팸투어 첫 일정으로 21일 안성시에서 여행업계 종사자 2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안성팜랜드를 방문해 체험목장에서 먹이주기 등을 통해 농축산업 관광지를 체험하고,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주변 관광지 석남사를 거쳐 한국조리박물관으로 이동해 한식문화 전시도 관람했다. 

도는 6월 29일 용인농촌테마파크 등에 이어 △(7월) 평택, 화성, 안산, 부천, 광명, 파주, 고양 △(8월) 이천, 광주, 양평, 양주 등의 산업관광지에서 여행업계 종사자 대상 팸투어를 8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산업관광자원은 도에서 2021년 발굴한 산업관광지 42개소와 도내 연계 관광지를 여행코스로 구성해 실제 관광상품을 구현했다.

도는 문화‧사회적 가치가 있는 산업 자원·현장, 생산품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관광모델인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팸투어를 비롯 여행상품 운영여행사 운영비 지원사업, 산업관광 자원 발굴을 위한 기업체 간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경기도 전역의 산업관광자원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이번 팸투어를 통해 여행업계의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업관광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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